9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아프리카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에 봉안될 비로자나 부처님  이운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조계종은 어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광제사 주지 경원스님 등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점안식을 봉행하고 부처님 가르침이 한국에 전해진 것처럼 아프리카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전해지길 서원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불교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건립 중인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에 봉안될 비로자나 부처님이 이운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조계종은 어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광제사 주지 경원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불은 대전 광제사 주지 경원스님이 기증한 것으로 이재윤 여진불교조각원 연구팀장이 조성했습니다. 

보리가람농업학교에는 비로자나 부처님과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모셔져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게 됩니다.

SYNC-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우리가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행복의 세계로 안내하는 등불이 되겠다는 정진의 자세라 할 것입니다.)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는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과 도서관, 행정실, 기숙사, 실습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9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점안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부처님 가르침이 인도에서 한국에 전해진 것처럼 한국불교가 아프리카에 전해져 부처님 가피가 충만한 국가로 발전하길 서원했습니다.

INT-김동기/광제사 교육원장
(탄자니아라는 불교를 잘 모르는 지역에 우리나라가 농업교육을 지원하는데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부처님을 봉안한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INT-유병춘/광제사 신도회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서 농업을 통한 국가발전을 이끌어 탄자니아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해서 세계평화와 인류를 위한 인재가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점안식을 마치고 탄자니아로 이운될 부처님과 진신사리 3과는 탄자니아 학생들이 직접 부처님을 뵙고 관불의식을 할 수 있도록 보리가람학교 현지 강당에 모셔질 예정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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