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없는 이주민 장례 매뉴얼 시급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장 도운스님(사진 오른쪽)이 필리핀 다문화이주여성의 장례를 돕기위해 유관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장 도운스님(사진 오른쪽)이 필리핀 다문화이주여성의 장례를 돕기위해 유관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도운스님, 이하 구례다문화센터)가 국내에서 사망한 다문화가족의 장례와 시신을 모국 가족에게 인도하는 송환을 지원했다.

구례다문화센터장 도운스님은 “지병을 앓던 필리핀 출신 모라다노니타티나이 씨가 지난달 사망했으나 남편이 먼저 사망해 가족이 없어 어려움에 처했었다”며 “지역 유관단체와 협력해 장례를 마치고 4월1일 시신을 필리핀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으로 장례에 참석한 노니타 씨의 조카 테레사 씨는 “구례다문화센터 도움으로 이모의 임종과 장례, 서류발급, 시신송환까지 할 수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도운스님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가족없는 다문화결혼이주민의 장례를 후원하는 매뉴얼을 만들어 이주민 사망자 법률지원과 유가족 통역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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