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설날 차례법회 및 정초 7일 기도 안내

(불자가 가져야 할 힘)

『나는 이와같이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시며 수행자가 지녀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에게는 세 가지의 힘이 있어야 하나니, 믿음의 힘과 노력의 힘과 지혜의 힘이니라. 어떤 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성인의 제자라고 한다면 ‘여래’에 대해 깨끗한 믿음을 갖되 그 근본이 견고하여 하늘의 신이나, 악마이거나, 귀신이거나, 다른 종교인이거나, 그 누구도 그 어떠한 법이라도 이 사람의 믿음을 무너뜨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노력의 힘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바르게 끊는 노력을 닦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지혜의 힘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 잡아함 삼력경 -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자 노력을 하지만 가끔은 힘에 부칠때가 있고, 때로는 게을러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각오를 다져 올해 세웠던 계획들이 모두 성취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우리 불자가 지녀야 할 세 가지의 힘 가운데

첫 번째는 믿음의 힘입니다. 믿음의 힘이란 부처님에 대한 깨끗한 믿음을 말합니다. 깨끗한 믿음이란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는 것입니다. 화엄경에서 이르기를 “믿음은 도(道)의 원천이요. 공덕(功德)의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바르게 불교를 믿는 것, 그것이 부처님에 대한 깨끗한 믿음입니다.

두 번째는 정진(노력)의 힘입니다. 정진이란 네 가지를 끊기위한 노력을 말합니다. 네 가지 끊기 위한 것은 첫째, 자신에게 아직 생겨나지 않은 나쁜 행위(行爲), 즉 업(業)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둘째, 이미 생겨나 악업은 고쳐 없어지게 하는 것이며, 셋째, 아직 자신에게 생겨나지 않은 선업(善業)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며 넷째, 이미 생겨난 선업이 더욱 커지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네 가지 법을 실천하는 것을 정진의 힘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지혜의 힘을 말합니다. 지혜의 힘이란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거룩한 진리란 고통에 관한 것(苦), 그 고통의 원인을 아는 것(集), 고통이 없어진 것(滅), 고통을 없애는 법(道)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의 삶 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번민과 고통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고통이 자꾸 생겨나는가, 그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지혜의 힘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에는 반드시 그럴만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 원인을 알고 제거하기 위해 수행(기도)을 해야 하는 것이 두 번째 지혜의 힘입니다.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진정한 불자라면 남을 탓하는 일이 없이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자가 가져야 할 힘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저희 문수사에서는 올바른 불자의 힘을 기르기 위해 기해년 새해 정초 7일 기도를 시작하려 합니다.

불자님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 설날 차례 제사 안내 ☜

♧ 불기 2563년 (2019년 2월 3일) 일요일 11시 문수사 대법당

☞ 정초 7일기도 안내 ☜

♧ 2019년 2월 5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아침 10시 30분 법화경 독송

♧ 문수사 기도안내

새벽 5시 예불 및 다라니 21독 독송

아침 10시 30분 법화경 독송

저녁 6시 예불 및 참회기도

♧ 매월 음력 초 3일간 인등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인등신청은 주지스님께 하시면 됩니다.

불기 2563년 (2019년) 1월 문수사 주지 혜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