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 | 해외포교 50주년 현황(불교티비 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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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운영자 작성일14-07-29 10:54 조회1,2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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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앤 피플입니다.
33대에 이어 조계종 34대 집행부도 한국불교세계화를 강조하며 해외포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가 않습니다.
조계종의 해외포교현황과 전망을 분석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종단에 등록된 해외사찰은 50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은 138명(2014.3 기준)입니다.
하지만 2009년 조계종에서 발간한 해외사찰 편람에는 해외에서 포교활동을 하는 사찰은 145개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차이는 지난 2011년 제정된 해외특별교구법에 따른 해외사찰 등록의 복잡한 서류절차 때문입니다.
조계종 사회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미와 남미,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137개 사찰이 포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찰이 있는 곳은 미국으로 75개의 사찰이 있으며 캐나다에는 9개의 사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멕시코와 파라구아 등 남미에 모두 7개 사찰이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 9개 사찰, 독일 등 유럽에
6개, 일본과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에 36개의 한국사찰이 해외포교를 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사찰이 해외에 사찰을 건립하거나 자매결연을 통해 국제교류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덕사는 최근 헝가리에 한국식 사찰인 원광사를 건립했습니다.
통도사와 송광사 등 교구본사 8개 사찰도 대만과
미국, 프랑스, 몽골 등에 사찰을 건립하거나 지역 사찰들과 교류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해외교류와 국제업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은 국제포교 업무를 단일화하고, 해외사찰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사찰의 설립 방식이 한국과 다른 점.
사찰을 건립했다 하더라도 종단에 등록 요건을 갖추기가 어렵다는 점. 장기적인 전략없이 영세한 상황에서 운영되는 해외사찰이 많다는 점 등이
해외포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사찰음식 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미국와 유럽, 호주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중 해외포교에 가장 첫 발을 디딘 곳이 미 대륙입니다.
조계종은 2011년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한데 이어 미국 동부해외특별교구를 설치하는 등 해외 포교에 많은 신경을 써 왔습니다.
그러면 미주포교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요. 논란이 되고 있는 미주포교 역사를 장수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획 논란, 미주 포교 출발점 장수정
미 동부해외특별교구는 올해 6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미주포교 50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관련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미국 포교의 출발점을 누구로 볼 것이냐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도미(渡美) 연도가 빠른 서경보스님과 미주한국불교의 시스템을 건설한 숭산스님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진월스님/국제교류위원회 위원
(공론화해서 어느 것이 합리적으로
자연스럽고 상식으로 봐서 포교의 시작으로 볼 수 있겠느냐. 우리가 종단 차원에서, 한국불교라는 조계종을 포함해 다른 종단까지 자료의 발굴과
자료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서경보 스님은 1964년 6월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이후 1966년 필라델피아에 세를 얻어 조계선원이란 간판을 붙이고 한국 선을 전파하지만 지속적인 포교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미주 불교계는 1964년 서경보 스님 활동을 기점으로 최근까지 기념행사를 열어왔습니다.
서경보스님 진출 이후 한국불교가 미국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했고, 한국문화를 알리게 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서경보 스님의 영향으로 숭산스님 이전에 삼우스님과 고성스님, 박성배 교수 등이 미국 사회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활동들을 해왔기 때문에 미주포교의 출발점은 1964년을 시작으로 봐야하다는 겁니다.
김형근/미주현대불교 발행인
(불교역사뿐 아니라 어떤 역사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예들 들어서 신라시대 때 불교가 어디로부터 시작됐느냐, 이차돈 순교로 보잖아요. 원효대사나 의상대사가 위대한 스님이니까 그때부터를
신라불교로 하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반면 숭산스님은 서경보 스님에 비해 8년 늦은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LA달마사를 창건하고, 연이어 뉴욕 원각사와 조계사, 시카고 불타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불교 포교에 나섰습니다.
숭산스님의 가장 큰 해외포교 업적 중 하나는 하버드 출신 스님으로 잘 알려진 현각스님과 캘리포니아에 한국절을 창건한 무량스님 등 5만명이 넘는 현지인 포교입니다.
또,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의 선맥을 앞세워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인 간화선을 지도하고, 그 가르침의 법맥을 관음스쿨이라는 조직을 통해 미국 땅에 정착시켰습니다.
이종권/미주불교신문 편집장(전화통화)
((다들 미주포교에)
기여를 하셨는데 그래도 우리가 가장 의미가 있고, 기념을 기념답게 할 수 있는 업적을 가지신 분으로 기점을 잡는 것이 후대에 불교를 계속
이어가는 분들한테도 자랑스럽고..)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사찰은 현재 조계종의 해외사찰 중 3분의 2가 넘는 90개 사찰이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1964년과 72년, 서경보스님과, 숭산스님 미주 포교 50주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은 오는 8월 뉴욕 불광선원에서 열 예정이었던 미주포교 원년에 대한 역사적 검증 세미나도
취소한 상태입니다.
BTN뉴스 장수정입니다.
기획 해외포교 과제 이리나
해외포교가 북미 대륙에만 국한 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계종은 지난 2011년 한국불교의 국제화와
해외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미동부해외특별교구를
설립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성과가 없는 상탭니다. 국제업무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위해선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해외포교의
과제 이리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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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조계종은 한국불교 국제화, 해외포교 활성화를 위해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했습니다.
같은 해 9월 뉴욕 불광선원 주지 휘광스님이 교구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계종의 해외포교는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는 이 같은 침체가 해외특별교구의 예산과 장기적인 해외사찰 전략 부재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범스님/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
(해외교구를 해외 몇 군데에
만들 것인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또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이 명확하게 그림이 그려지지
않다보니까...)
해외포교 등 국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원 사회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계종은 국제행사 참가와 해외불교인사 초청, 해외사찰 현황파악 등 국제교류 사업에 1억5천여만원, 해외교구 지원과 국제홍보자료 제작 등 국제포교에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또, 늘어나는 국제업무를 조계종 사회부 한 팀이 지원하는 형식에도 한계가 있어 중장기적 전략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불교국제사업지원센터와 같은 별개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범스님/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
(국제부 형태의 한국지원센터가
그것이 교구청이라고 해도 좋고. 국제관련 된 해외지원업무청이 국내에 반드시 있어서 그런 요구조건에 맞게 해외에 실질적인 물적, 인적자원들을
지원하는 체제로 갔었어야 되지 않는가.)
현재 전국의 교구본사, 개별사찰, 불교단체 등에서 독자적인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사업지원센터가 이런 다양한 사업주체를 하나로 묶어 중복투자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필요한 기초사업을 분담하는 등 정보교류와 인력협조 등의 역할을 맡는 겁니다.
아직은 기획단계이지만 이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국제사업 주체들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종교문화 교류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000 기잡니다.
조계종이 10억원을 지원해 대대적으로 치를 예정이었던 미주포교 50주년 행사취소 배경엔 서경보 스님의 승적이 조계종이 아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볼 땐 모두가 한국불교일 뿐입니다.
이슈 앤 피플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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