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 | 을미년 동안거 백일기도 입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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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진스님 작성일15-10-30 00:11 조회1,3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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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동안거 백일기도 입제 안내
만약 일체 중생이 처음
삼보해(三寶海)에 들어가는 데에는
신(信 - 믿음)을 근본으로 삼는다
- 보살 영락 본원경 -
모든 종교의 시작은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확실한 믿음이 없는 종교는 모래위의 성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가 만약 어떤 일이 생겨 기도를 행한다고 한다면, 먼저 부처님의 가피력이 존재한다고 믿지 못하면 기도를 행할 수도 없고, 따라서 일의 해결도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신앙은 믿음에서 오는 것이고, 기도는 그러한 신앙심을 증장시키는 것이니 바로 믿음이 기도의 근본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믿을 것인가” 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믿음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불교의 근본 진리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란 부처님께서 남기신 모든 말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부처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믿고 기도 한다면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두 번째는 부처님께 무량한 공덕이 있다는 걸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생각하고 가까이 공양 올린다면 선근(善根)이 일어나고 지혜를 얻게 됩니다.
세 번째는 부처님의 법(法)을 믿으면 커다란 이익이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기복적인 기도이건 자신을 일깨워가는 기도이든 반드시 그 기도의 대가가 분명히 돌아온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가끔 ‘나는 열심히 기도 했는데 왜 부처님께서 알아주시지 않을까?’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끔 가피를 받지 못하는 것은 기도하는 가운데 허가심(虛假心)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가심(虛假心)이란 ‘부정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기도하는 가운데 “정말 이 기도가 성취 될 수 있을까?” “부처님께서 정말 도와주실까?”등의 자신의 자세나 부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마음들입니다. 이러한 허가심(虛假心)을 가지면 아무리 선업(善業)을 닦는다 해도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없습니다.
네 번째는 불교의 선지식(善知識 - 이 땅에 불교를 전한 스승님들)은 훌륭하고 바르게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수행을 했다고 믿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한 이후 수많은 선지식들이 부처님의 올바른 법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면서 가르침을 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많은 분들이 쉼 없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그런 분들을 믿고 그런 분들을 따라 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불자님들을 보면 현안 문제가 일어나면 아무 생각 없이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몰입해서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안이한 자세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기도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나 평상시 기도를 할 때에도 강조되어야 할 점은 바로 참회(懺悔)기도입니다.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수 없이 많은 죄를 짓게 됩니다. 기도를 할 때 먼저 이러한 참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나의 마음이 흰색이 되었다면 그 흰색의 마음에 내가 원하는 그림(所願成就)을 마음대로 그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동안거 백일기도에 동참하시는 우리 문수사 불자님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기도는 반드시 성취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참회하는, 참회의 기도가 선행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면서, 내 자신에게 돌아올 부처님의 따뜻한 미소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안내☜
기도 입제; 2015년 11월 12일 음력 10월 초하루
기도 회향; 2016년 02월 22일 음력 01월 보름
☞기도 내용☜
매일 새벽 5시 예불 및 신묘장구 대다라니 21독 독송
매일 저녁 6시 예불 및 참회기도(108참회 및 능엄주)
◈ 기도 신청서를 함께 동봉합니다.
불기 2559년 11월 문수사 주지 혜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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