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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부 | 무술년 동안거 백일기무술년 동안거 백일기도 입제 안내도 입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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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진스님 작성일18-10-17 06:07 조회1,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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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동안거 백일기도 입제 안내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산하대지가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또한 하나 둘씩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뭐가 저리도 많은 것(번뇌라고 할까. 망상이라고 할까)들이 메달려 있었나 생각해 보면서 하나 둘 비워낸다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불교는 업(- 因緣)을 중요하게 다루는 종교입니다.

업이란 몸() () 생각()으로 지어가는 행위를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혈통에 의해 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가 지은 작은 업에 의해 귀()하게도 천()하게 된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지어가는 이 업이 곧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과응보(因果應報)라고 합니다.

우리가 짓는 낱낱의 업이 씨()가 되어 운명이라고 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업을 지으면 행복한 운명이 나타날 것이고, 나쁜 업을 지으면 그에 상응하는 괴로운 운명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좋다고 기뻐하거나 나쁘다고 괴로워해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자들입니다. 불자(佛子)라는 말은 <법화경>불구소생(佛口所生)’ 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불구소생이란 부처님의 입에서 태어난 부처님의 소생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새로이 발심하여 태어난 이가 불자라는 말입니다.

비록 1020년 그저 절에 오기는 했지만 법회에 참석하여 법문을 듣지 않거나, 자신의 행, 불행을 위해 기도를 하지만 타인의 고통은 나 몰라라 하게 되면 이는 참다운 불자라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불자는 부처님의 말씀(법문)을 듣고 자기반성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결심한(發心) 이라야 불자인 것입니다.

이것을 문() () () 라고 하는 지혜입니다.

부처님의 모든 법문은

첫째, 인과(因果 - 因緣)의 도리에 관한 것이며,

둘째는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이루고 난 후에

이 우주(三界)는 나의 것이요, 그 안의 모든 중생들은 모두 나의 아들이다.”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중생이었던 싯다르타 태자가 수행을 통하여 부처를 이루어 인생고(人生苦)를 벗어버리고 온 우주의 주인이 되셨으니 이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우리도 그렇게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주신 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말하자면 불교를 믿는다는 것은 나도 부처를 이룰 수 있는 공부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큰 원력입니다.

기도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부처님의 크나큰 원력을 받아들이는 것이지 부처님께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정성을 기울여 부처님께 귀명함으로써 대자비 원력을 받아들이게 되어 마침내 부처를 이루는 일까지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번 겨울 저와 함께 부처님의 원력을 받아들이는 정성어린 기도를 함께 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기도 안내

기도 입제 2018118(음력 101)

기도 회향 2019219(음력 115)

 

기도 내용

매일 새벽 5시 예불 및 신묘장구 대다라니 21독 독송

매일 저녁 6시 예불 및 생명나눔 108

 

* 기도 신청서 함께 동봉합니다.

* 입제하시는 분께 주지스님의 명상의 말씀 책을 나눠드립니다.

 

불기 2562년 무술년 9월 문수사 주지 혜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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