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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부 | 경자년 설날 차례 및 정초 7일 기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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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진스님 작성일20-01-14 20:29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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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설날 차례 및 정초 7일 기도 안내

(법은 맑은 못이요, 계율은 묘한 향기로다.)

 

速令滿足諸希求 永使滅除諸罪業

天龍衆聖同慈護 百千三昧頓薰修

受持身是光明幢 受持心是神通藏

洗滌塵勞願濟海 超證菩提方便門

我今稱誦誓歸依 所願從心悉圓滿

 

우리가 늘 읽고 외우는 천수경의 한 구절로 정초 7일 기도를 시작하려 합니다. 위의 구절을 풀이해 보면 저희들의 모든 소원이 속히 이루어 지도록 모든 죄업이 남김없이 씻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늘과 용 모든 성현들의 자비로써 살피시어 온갖 삼매 한꺼번에 닦아지게 하옵소서.

법을 지닌 이 몸은 광명의 깃발이요, 법을 지닌 이 마음 온갖 신통 간직했네. 세상 티끌 씻어내어 고통바다 어서건너 보리방편 증득하여 뛰어넘게 하옵소서. 제가 이제 지송하고 귀의하길 맹세하오니 진심어린 모든 소원 원만성취 하게 하옵소서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생각해봐야 할 점은 바로 저희들의 모든 소원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모든 죄업이 남김없이 씻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는 기도의 말입니다.

우리가 태어난 이래로 아무리 남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죄업을 지은 바 있으며, 또한 지금 우리의 모습은 무시겁(無始劫) 이래로 쌓아온 업()의 결과로 얻어진 것이기에 소원하는 바 그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보살님의 가피력으로 쌓아온 죄업을 소멸하고자 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죄업을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의 구절에서 법을 받아 지닌 이 몸이 바로 광명의 깃발이요, 신통장이라 하였습니다. 단지 진리를 깨닫지 못하기에 고통의 덩어리로 남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본래 이 몸은 맑고 맑은 거울이요, 밝은 빛이었지만 오랜 세월 그 본래의 몸을 잊고서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생각들로 지내다 보니 광명의 깃발이 아니라 고통의 덩어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온갖 번뇌를 털어내고 지혜를 얻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기심으로 가득 찬 생활 습관을 고쳐서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러 계()라고 하는 데, ()란 단순히 어떤 규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범망경에 의하면 계는 모든 부처님의 본원이며, 모든 보살의 본원이며, 불성의 씨앗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불자로써 계를 지키지 않음은 부처님이 법을 따르지 않는 것과 같으며, 부처님께 귀의한다고 하고서 법을 따르지 않으면 업을 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불보살님의 위신력을 빌어 경자년 한해를 복되게 맞이하려는 우리 문수사 불자님들, 부처님의 위신력을 빈다는 것은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익혀서 실천을 통하여 부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맑은 못과 같은 부처님의 법을 깨닫고, 계를 잘 지키기 위한 기도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불자님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설날 차례 제사 안내

불기 2564(2020126) 일요일 11시 문수사 대법당

정초 7일기도 안내

2020125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아침 1030분 법화경 독송

문수사 기도안내

새벽 5시 예불 및 다라니 21독 독송

아침 1030분 법화경 독송

저녁 6시 예불 및 참회기도

문수사에서는 매월 초 3일간 인등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인등기도에 동참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주지스님께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불기 2564(2020) 1월 문수사 주지 혜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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