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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부 | 경자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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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진스님 작성일20-04-05 03:24 조회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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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안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으니 두려움을 이겨내자)

 

天上天下 唯我獨尊(천상천하 유아독존)

三界皆苦 我當安之(삼계개고 아당안지)

하늘 위 하늘 아래 내가 가장 존귀하니

온 세계가 고통에 헤매이니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사람들 욕심으로 인해 생겨나 엄청난 재앙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요즘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고 불안하여 이런 때에 부처님께서 오시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 시대는 탐욕과 증오와 무지(無知)로 인해 말할 수 없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자연은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되어 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성의 파괴입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 유행입니다. 어디 나가기가 두렵고 누구를 만난다는 것이 두려운 그런 가운데 자신만 살겠다는 이기심으로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이때, 오히려 한국에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소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길,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마음이 파괴되지 않고 사는 길을 부처님께서 자신의 생애를 통해 일러주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내가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누구나 배워야 할 참 도리(道理)인 것입니다.

요즘 인공지능이니 디지털 시대니 하여 4차 산업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에서 참다운 마음을 되찾아가는 삶, 내 마음 속에 깃든 부처를 찾고 이웃과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이유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종교적인 문제로 인한 충돌, 인종차별, 인권문제, 경제 및 식량 문제 등으로 한시도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다시 한번 이 땅에 출현 하셨던 부처님께서

외치셨던 메세지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가장 존귀한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 말로 인간의 주체성, 존엄성을 회복하는 인간 복귀운동을 전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이웃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모두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아가는 자비희사(慈悲喜捨)의 보살행을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부처님 오실 날, 여느 때처럼 등에 불을 밝히게 됩니다.

이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고 그 빛으로 중생을 바르게 인도하겠다는 등, 내 마음의 무명을 없애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겠다는 지혜의 등, 부처님의 상호처럼 맑고, 항상 자비스러움이 넘쳐나는 자비의 등불을 밝혀서 두려움을 없애고 고통을 여읠 수 있도록 선업의 씨앗으로 귀한 인연 공덕을 심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으니 부처님을 의지 하십시오.

부처님 상에 의지 하라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진리, 그 가르침을 따라 바른 생활을 하다보면 조금씩 고통은 사라지고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바이러스 사태도 이 또한 지나가리니 모두 힘을 합쳐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경자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음력 윤 4월 초파일로 한 달 가량 연기 될 예정입니다.

여러 불자님들의 착오가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자년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2564531일 일요일(49) 일요일 11

봉축 8일 기도는 예정대로 진행이 됩니다.

423(음력 41)부터 430일까지

봉축기도 안내문을 함께 동봉하여 드립니다.

 

불기 25644월 문수사 주지 혜각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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