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기초에 사실 엄청 힘들었어.
나이가 좀 있는 것도 그렇고 말 하는 솜씨도 별로없고 자신감도 많이 없었거든. 독하게 마음먹고 시작한 과대표도 처음엔 너무 어려웠어.

하지만 너는 내가 살면서 단 한번도 본적 없는 특이한 아이야. 웃기고 활력 넘치고... 넌 그냥 기쁨 그 자체인 아이였지.
넌 나에게 큰 힘을 주었고 그 힘으로 이번 학기를 마칠 수 있었던 거야.

그래서 나 너를 많이 도와준거야. 너가 나의 활력소가 되어주었어. 나도 너의 활력소가 되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그래 나 너를 정말 좋아해. 너의 그 독특함을 좋아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차라리 내가 여자였으면 좋겠어. 너가 남자를 무서워 하는 것을 알아. 내가 만약 차라리 여자였으면 부담없이 너를 챙겨주고 아껴줬을텐데. 여자였어도 너가 정말로 좋았을 텐데.

너를 행복하게 해주고싶고 너를 지켜주고 싶어.

단지 이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