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 "오늘 점심은 뭐 먹지?" 결정장애를 이겨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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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브랑누아 작성일17-03-06 04:32 조회1,4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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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의 생각 이세영입니다
오늘 점심은 뭘 드셨습니까?
식당을 고르는 일부터
메뉴를 선택하는 일까지
쉽게 결정을 못해
난감하진 않으셨습니까?
최근 한 식당 메뉴판에는
'아무거나' 라는 메뉴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 한겨레 21 표지 이야기는
<결정장애> 입니다
정은주 경제팀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Q. 결정장애라고 하니까
심각한 질환처럼 느껴지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신조어로 빨리 퍼지게 하려는 의도로
강한 표현이 쓰여진 것
Q. 왜 갑자기...
추세가 늘고 있음
사람들은 선택상황이 많은 것이
문제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왜 선택지가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지는
공감을 하지 못함
근데 사실 선택지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만족도가 떨어지고 싫증을 내게 됨
미국에서 실험을 해봤음
선택지가 많은 쪽으로
사람들이 좀 더 많이 갔지만
막상 구매자 비율은
선택지가 적은 쪽이 압도적이었음
즉, 선택할 게 많은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Q. 왜 스트레스를 받는 거?
사람은 심리학적으로
이익보다 손실에 민감함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는
손실로 인식하는 것임
그러므로
많은 선택지 -> 더 많은 손실
로 받아들이게 됨
선택 과정이 어려울 수록
기대도 커지기 마련이라
놓친 고기가 괜히 더 아까워 보이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
Q. 그래도 심사숙고하면...
심사숙고는 좋은데
막상 결정해야 될 중요한 건 미루고,
안 중요한 걸 하면서 심리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문제
Q. 둘은 다른 건 줄 알았는데?
결정을 못하는 사람 vs
결정하고 나서 일을 못 끝내는 사람
이 중 결정을 못하는 사람한테
초점을 맞춰보면
보통 결정을 못하는 사람은
완벽주의자일 확률이 높음
즉 이런 공식이 성립되는 거임
'일 미루기 체크리스트'
특히 요즘엔 일 미루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Q. 이게 그렇게 심각한가?
선택할 일이 많아진 요즘 사회 때문에
'선택의 고통'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Q. 그럼 어느 정도까지 돼야
결정장애라고 할 수 있나?
가장 우려되는 건
완벽주의자
결정할 때도 스트레스를 받고,
한 번만 실수해도
그걸 치명적인 상처로 느낌
Q. 어..어떻게 탈출해야?
1. 우선 탈출의 의지가 필요함
2. 주어진 선택지를
일부러 확 줄이는 것도 중요
예를 들어 카메라를 산다고 하면,
애써 최고의 사양을 따지지 말고
그 카메라로 할 일들이 무엇인지에만
초점을 맞춰서
선택지를 줄이는 것임
3. 일의 단위도 좀 작게작게 쪼개고
4. 그걸 성공하면
스스로한테 상을 줘야됨
즉, 작은 성공들을 해나가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것
이를 통해 결정장애 & 완벽주의를
한꺼번에 이겨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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