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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부 | 안녕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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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vempvmm2352 작성일16-09-09 18:55 조회1,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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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
오늘은 참 슬픈 날이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울고싶은 날이었어..
그 일 있고 난후 , 오랜만의 자기 술자리야.
상처 후벼 파듯 술마시로 가는 모습이 그때의 뒷모습이 겹치면서 가슴은 두근두근하고
마음은 조여지게 아프고 ..마음이 불안해져서. 또 전화기 꺼져있을까봐 보조베터리 까지
꾸역꾸역 챙겨주며 전화는 잘받으라고 부탁 부탁하고 배웅해줬지.
그래서 내가 기대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힘들게 했으니 어느정도 노력 하는 모습이라도 보이겠지 하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 억지로라도 믿음을 쌓고 싶었다고..
그래서 내키진 않지만 전화했어. 첫 번째 전화 받지않더라..
가방에 넣어놔서 못들었데. 속이 참 쓰리더라.. 억지로라도 자기한테 믿음을 얻고 싶었다고.
나는 쓰라린 상처땜에 다시끔 그 상처가 아픈데 자긴 말끔하게 잊은 듯이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못받았다고 하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
자기가 잘못을 했고 외출한 상황이고 내가 신경쓴단걸 알았다면..
전화기에 조금이라도 신경쓰고 나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써주면 안되는거였니?
잠시뒤 전화와서 나는 자기한테 다시끔 말했지
전화 잘받고 술 많이 먹지 말라고 어째저째 웃으며 넘어갔지.
두시간 정도 뒤에 다시 자기한테 전화 했어. 안받더라.. 또했어 안받더라..
마이너스인 믿음과 신뢰가 더 갈기갈기 찢어지더라.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어쩜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 변하는 모습이 없니?
속으로 이런생각까지 들더라.. 일부러 나 속상하게 하려고 전화 안받는건가..하는
정말 정신적으로 고문받는 느낌이 어떤건지 알겠더라.
나중에 전화와선 또 몰랐데.
내가 실망이라며 얘기하니 ,본인 체면만 생각하고 나보고 챙피하게 하지말래 .
제일 중요한건 안사람인 부인인 나인데. 걱정해야할 사람은 ...
가정안의 배우자인 1순위여야 사람인 나인데, 사촌, 친구에게 부끄럽다고 챙피하게 하지말래.
나는 그렇게 생각했지 진짜 나는 자기한테 만만하고 우습고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자기 인생에서 뭐가 제일 중요한지.
항상 옆에 있다고,언제나 옆에 있을 것 같아서.. 안일하게 생각하진 않았는지..
제발좀 깊게 생각하고 나에대한 마음.가정의 안사람인 나의마음에 믿음과 신뢰를 쌓아주기위해 노력좀 해줬으면 좋겠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리면 그 고통은 말도 못할만큼 얼마나 가슴이 후벼 파도록 아픈지...제발 알아줬음 좋겠어.
0인 믿음과 신뢰에서 +로 차츰 쌓아가는건 즐겁고 사랑이 싹트는 일이지만..
한번깨진 믿음과 신념은 그 두배 세배 노력해도 힘들다더라..자기 그렇게 하면 안되 정말...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지마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마.. 나 너무 힘들다 정말..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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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의 일은 글이 있어요?그글 후의 일은?옷에 여자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을 묻히고 왔습니다.
??자고 일어나 추궁하니
? 친구들과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았다더군요..
? 사니 못사니 난리가 난뒤?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고 오늘 그 이후 오랜만의 술자리었는데.. 저렇게 행동하네요 ㅎㅎ
? 사람은 정말 고쳐쓰는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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