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 | 방어운전 보고 쓰는 글. 사고 썰 + 나름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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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xuamojl3187 작성일16-09-08 16:04 조회1,2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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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방어운전 글 보고 씁니다.?
저도 어마어마하게 방어운전 합니다.
쫄보라 차 무서워서 도로로는 거의 못다니고, 자전거길이 있는 곳으로만 라이딩을 즐깁니다.
피치못할때는 인도로 올라가 끌바하거나, 사람 없으면 기어가나싶게 천천히 타고갑니다.?
대전살아서 거의 갑천따라 자전거도로에서만 타는데, 타슈+개+애기+초딩만 보면 무조건 감속입니다.?
저들은 제가 예측할 수가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안전주행을 해도 사고는 나더라구요......
평일 오후라서 사람도 없고, 시야 확보도 잘 되어서 속도를 좀 내고 있었습니다.
?
앞서가던 아재를 추월해서(칼치기도 절대 안함) 5분쯤 가고있었을까요.?
저~~앞에 개가 보입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걸로 보아 목줄안한 개구나! 젠장! 하면서 속도를 슬슬 줄여갔어요.
언제든 정지할 수 있게요ㅋㅋ
계속 개 보면서 속도를 줄여가고있는데, 벨을 울려도 개님은 절 피할 생각이 없어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개를 한 5미터 거리에 두고 정지했습니다.
(급정거 아니고 속도를 계속 줄여와서 10키로도 안되는 속도에서 정지)
근데! 그 순간! 제 뒷바퀴를 스치며 5분전에 추월한 아저씨께서 자전거 도로 옆 풀밭으로 넘어지시네요?!?!?!
개주인이 뛰어왔고, 저와 개주인은 아저씨께 괜찮으시냐고 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저씨께선 까진곳조차 없으셨고 괜찮다고 하셨어요.
자전거도 문제없었구요.
??
그래서 아저씨랑 같이 개주인한테 목줄하라고 한껏 쏴줬습니다. 죄송하다며 눈치보면서 목줄 메더라구요.
(목표점 찍고 돌아오는 길에 그 개를 다시 봤는데 목줄 다시 풀어놓은게 함정...ㅠㅠ 그래서 아버지뻘 아저씨께 목줄하라고!!!목줄해!!! 소리지르며 갔습니다)
제 뒤를 스친 아저씨께서는
젊은 여자가 추월한 것이 영 자존심상해서 따라잡으려고 제뒤만 쳐다보며 쫓아오다가, 제가 속도를 줄이자 힘이 빠진 줄 알고 바짝 붙어왔다. 미안하다.
하시길래, 안 다치셨으니 괜찮다. 저도 뒤를 살폈어야되는데개 신경쓰느라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하고 갈 길 갔습니다.
?
원래는 뒤에서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추월해가시라고 오른쪽으로 바짝 붙는데, 개 신경쓰느라 뒤를 살피지 못한 제 책임도 있죠.
여튼 이 일을 계기로 뒤도 각별히 살피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리 안전하게 탄다고 해도 남이 와서 박는건 못 막겠구나 하며 헬멧을 더 짱짱하게 쓰고타게 됐어요ㅋㅋ
여담으로, 제가 좋아하는 자전거 길이 있는데 뚝방?길이라고 할까요.
뚝방위에 자전거도로만 딱 있고 옆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려면
풀이 무성한 평지를 거슬러 언덕을 기어올라와야 가능한 곳이라... 네 옆에서 뭐가 못나옵니다ㅋㅋ
게다가 거의 직선도로라 시야확보도 정말 잘 되어서 마음놓고 속도도 내가며 타는 길이 있어요.
편도로 5km정도 되는 구간이라 왕복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타는데요.
끝지점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쉬고있으면 제가 추월했던 아저씨가 도착해요.
그러면 한마디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젊은 여자가 자길 추월해서 따라잡으려고 했는데 못 따라잡았다며... 저보고 자전거 잘 타네요.?
이 말 하시는분들은 99프로가 아빠뻘 아저씨들...ㅠㅠ
아니 왜 절 따라잡으려는거죠...
전 누가 저 추월하려고 하면 오른쪽으로 붙을 뿐 별 생각도 없는데, 승부욕이 생기는걸까요.?
'여자'가 자길 추월해서 자존심이 상했던 걸까요.
(실제로 저렇게 말씀하신 분도 많이 계심;;제가 프로불편러일까요..허허)??
실제로는 엔진이 영 별로라서 마실처럼 타시는 분들만 추월하는 편인데..ㅋㅋㅋㅋㅋㅋ?
몇 번 겪고는 저 소리 들으면 아;;예^^;;; 하고 덜 쉬었어도 빠꾸해서 다시 갑니다.
올해는 사정상 못탔지만 내년엔 꼭 타길 바라며....애꿎은 자전거만 닦고 있습니다.
별 내용도아닌데 길기는 더럽게 기네요 죄송합니다ㅠㅠ
모두 사고없이 즐겁게 타시길 바라요♥?
?
?3줄요약.
1. 개조심!!!!
2. 내가 아무리 안전하게 타도 남이 나를 박을 수 있음
3. 자전거 타고싶어요 엉엉
?
저도 어마어마하게 방어운전 합니다.
쫄보라 차 무서워서 도로로는 거의 못다니고, 자전거길이 있는 곳으로만 라이딩을 즐깁니다.
피치못할때는 인도로 올라가 끌바하거나, 사람 없으면 기어가나싶게 천천히 타고갑니다.?
대전살아서 거의 갑천따라 자전거도로에서만 타는데, 타슈+개+애기+초딩만 보면 무조건 감속입니다.?
저들은 제가 예측할 수가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안전주행을 해도 사고는 나더라구요......
평일 오후라서 사람도 없고, 시야 확보도 잘 되어서 속도를 좀 내고 있었습니다.
?
앞서가던 아재를 추월해서(칼치기도 절대 안함) 5분쯤 가고있었을까요.?
저~~앞에 개가 보입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걸로 보아 목줄안한 개구나! 젠장! 하면서 속도를 슬슬 줄여갔어요.
언제든 정지할 수 있게요ㅋㅋ
계속 개 보면서 속도를 줄여가고있는데, 벨을 울려도 개님은 절 피할 생각이 없어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개를 한 5미터 거리에 두고 정지했습니다.
(급정거 아니고 속도를 계속 줄여와서 10키로도 안되는 속도에서 정지)
근데! 그 순간! 제 뒷바퀴를 스치며 5분전에 추월한 아저씨께서 자전거 도로 옆 풀밭으로 넘어지시네요?!?!?!
개주인이 뛰어왔고, 저와 개주인은 아저씨께 괜찮으시냐고 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저씨께선 까진곳조차 없으셨고 괜찮다고 하셨어요.
자전거도 문제없었구요.
??
그래서 아저씨랑 같이 개주인한테 목줄하라고 한껏 쏴줬습니다. 죄송하다며 눈치보면서 목줄 메더라구요.
(목표점 찍고 돌아오는 길에 그 개를 다시 봤는데 목줄 다시 풀어놓은게 함정...ㅠㅠ 그래서 아버지뻘 아저씨께 목줄하라고!!!목줄해!!! 소리지르며 갔습니다)
제 뒤를 스친 아저씨께서는
젊은 여자가 추월한 것이 영 자존심상해서 따라잡으려고 제뒤만 쳐다보며 쫓아오다가, 제가 속도를 줄이자 힘이 빠진 줄 알고 바짝 붙어왔다. 미안하다.
하시길래, 안 다치셨으니 괜찮다. 저도 뒤를 살폈어야되는데개 신경쓰느라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하고 갈 길 갔습니다.
?
원래는 뒤에서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추월해가시라고 오른쪽으로 바짝 붙는데, 개 신경쓰느라 뒤를 살피지 못한 제 책임도 있죠.
여튼 이 일을 계기로 뒤도 각별히 살피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리 안전하게 탄다고 해도 남이 와서 박는건 못 막겠구나 하며 헬멧을 더 짱짱하게 쓰고타게 됐어요ㅋㅋ
여담으로, 제가 좋아하는 자전거 길이 있는데 뚝방?길이라고 할까요.
뚝방위에 자전거도로만 딱 있고 옆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려면
풀이 무성한 평지를 거슬러 언덕을 기어올라와야 가능한 곳이라... 네 옆에서 뭐가 못나옵니다ㅋㅋ
게다가 거의 직선도로라 시야확보도 정말 잘 되어서 마음놓고 속도도 내가며 타는 길이 있어요.
편도로 5km정도 되는 구간이라 왕복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타는데요.
끝지점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쉬고있으면 제가 추월했던 아저씨가 도착해요.
그러면 한마디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젊은 여자가 자길 추월해서 따라잡으려고 했는데 못 따라잡았다며... 저보고 자전거 잘 타네요.?
이 말 하시는분들은 99프로가 아빠뻘 아저씨들...ㅠㅠ
아니 왜 절 따라잡으려는거죠...
전 누가 저 추월하려고 하면 오른쪽으로 붙을 뿐 별 생각도 없는데, 승부욕이 생기는걸까요.?
'여자'가 자길 추월해서 자존심이 상했던 걸까요.
(실제로 저렇게 말씀하신 분도 많이 계심;;제가 프로불편러일까요..허허)??
실제로는 엔진이 영 별로라서 마실처럼 타시는 분들만 추월하는 편인데..ㅋㅋㅋㅋㅋㅋ?
몇 번 겪고는 저 소리 들으면 아;;예^^;;; 하고 덜 쉬었어도 빠꾸해서 다시 갑니다.
올해는 사정상 못탔지만 내년엔 꼭 타길 바라며....애꿎은 자전거만 닦고 있습니다.
별 내용도아닌데 길기는 더럽게 기네요 죄송합니다ㅠㅠ
모두 사고없이 즐겁게 타시길 바라요♥?
?
?3줄요약.
1. 개조심!!!!
2. 내가 아무리 안전하게 타도 남이 나를 박을 수 있음
3. 자전거 타고싶어요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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