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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김재수 총영사-불교계 인사 오찬...LA중앙일보 0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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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10-27 00:18 조회2,4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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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C 리포트] LA 총영사, 불교계와 만나 '화합'의 뜻 전달

앵커>
오늘 LA 김재수 총영사와 LA 불교계 주요 인사가 만났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과 불교계 반발 등이 어느 정도 진정된 만큼 침체된 불교계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 되는데요.
불교계 인사들은 미국에서 불교신자들의 겪는 고충과 애환을 전하기도 했고, 김재수 총영사는 LA내의 심각한 종교의 벽 문제를 지적하며 종교간 화합을 모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희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재수 LA 총영사와 LA지역 불교계 대표의 만남.
약 30년 만에 역대 주재 공관장과의 세번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남가주 불교 사원연합회 소속 인사 6명은 24일 김재수 총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종교 편향을 둘러싼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과 LA 지역 내의 심각한 수준의 종교 차별 문제을 언급했습니다.

법왕사 주지 현일 스님입니다.
<녹취> 수장에 있는 사람들이 종교적인 특색을 나타내면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각 기관에서는 십자가를 걸어야 할 판.. 그 정도의영향을 미치는 거다. 종교나 정치는 분리돼야한다. 종교에 따른 부당한 압력을 받거나 대우를 받으면 안됀다. 정치의 이익을 노린다면 엄청난 민족 분열과 국민의 분열을 가져오지 않겠나.

김재수 총영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종교편향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것과 관련해 불교계의 반발에 유감을 표하며 현 정부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녹취> 사실 개인의 종교는 기독교이지만 나 개인을 떠나서, 우리 종교인들의 종교 자유는 보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종교 편향을 하지 말자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기때문에 불교계 인사를 만나서 그 분들의 입장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각 사찰 대표들은 LA 지역의 종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소수 불교 신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1) 절대다수가 기독교인인 LA에서 불교인들은 취직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이야기를 실제로 듣는다.
2) 기독교 편향적인 일들이 많다. 불자로써 겪게되는 차별.. 코리아 타운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불이익이 얼마나 많은지..심각하다. 불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소외된 집단과 계층을 둘러보고 의견을 듣고 싶다고..

총영사 부임 후 정부 외교당국이 불교계 인사들을 다시 초대해 만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던 만남.

김 총영사는 동포사회의 화합을 강조하며 종교적 갈등을 푸는 데 필요한 대화의 통로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JBC 뉴스 이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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