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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뉴욕.뉴저지 일원 합동제사.정초기도.입춘행사 등(뉴욕한국일보 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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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2-28 16:47 조회1,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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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불교계가 이달 19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새해 합동 제사 준비와 정초 기도 및 입춘 행사 등으로 한창 분주하다. 

설날 합동 차례 제사를 지내는 곳은 뉴욕의 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 백림사(주지 혜성 스님), 연국사(주지 선묵 스님),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 정명사(주지 도신 스님), 청아사(주지 석담 스님), 한마음 선원 뉴욕지원(주지 원공 스님) 및 뉴저지의 보리사(주지 원충 스님) 등이다.

이중 청아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설이 주중(목요일)임을 감안해 이달 15일에 합동 제사를 드릴 예정이다. 청아사는 19일 설날 당일 차례 후 부설 선재한국학교 학생들의 세배와 윷놀이도 함께 즐긴다. 

한마음 선원은 15일 오전 11시 차례를 올린 뒤 오후 5시에는 촛불재를 봉행한다. 촛불재는 보이는 물질의 초로 불을 켜 마음의 등불을 밝혀 자신과 가족 및 조상을 밝게 비추도록 정진하라는 의미를 담은 의식이다. 이외 정명사는 올해 처음으로 음악 공연을 가미한 합동 제사를 선보인다.

현지인 대상 개척불교운동에 힘쓰고 있는 뉴욕의 선련사(주지 삼우 스님)는 타인종 신도들의 특성을 감안해 양력설인 1월1일을 전후로 이미 설 행사를 마친 상태다. 설 전야인 12월31일 오후 8시부터 지나간 한 해 동안 저지른 자신의 과오를 종이에 적고 불에 태워 용서를 구하는 의식을 한 후 촛불을 들고 법당 주위를 돌며 세계 평화와 사랑을 구하는 행사를 치렀다. 선련사가 설 관련 행사를 뉴욕에서 치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불교계는 악재를 물리치고 한해를 무사히 보내게 해달라는 소원을 담은 정초 기도회도 갖는다. 

청아사는 음력 1월15일인 3월5일까지 100일 정초 기도를 진행 중이다. 불광 선원은 음력 1월1일부터 3일에 해당되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정초 신중기도를 실시하며 한마음 선원은 설을 전후로 한 2월16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을 정진 기간으로 삼고 21일 오전 11시 회향한다. 

음력 초 3일이 지나 정초 기도를 시작하는 원각사는 이달 22일부터 3월8일까지를 기도 기간으로 삼고 있다. 백림사도 15일부터 22일까지 칠일정진 기간을 갖고 을미년 정초 기도를 실시한다. 

이외 불광선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입춘 기도를 시작했고 연국사는 이달 1일 입춘 법회를 열었으며 실제 입춘인 4일에는 삼재를 소멸하는 다라니 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원각사도 이달 8일까지 일주일간 입춘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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