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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보림사 5층 석탑 기공식(워싱턴 보림사)...한국일보 0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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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12-08 10:29 조회2,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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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불탑(佛塔)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대한 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30일 경내에서 일명 ‘석가탑’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태면 총영사, 주원광 신도 회장, 우태창 노인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 부처님의 가호력이 널리 퍼지길 기원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불탑은 불국사의 석가탑과 유사한 한국 전통 불교양식으로 제작되며 5층 규모. 높이는 약 16피트, 기단부 넓이 7피트로 약 3만5달러가 건립에 소요될 예정이다.
   대웅전 앞마당에 들어설 5층 석탑은 당초 올 연말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중국 복건성 현지에서의 제작 공정이 늦어지면서 내년 3월초 낙성식을 가질 예정이다.
   불탑 주위에는 석등 2개가 함께 세워지며 보림사 창건과 탑 건립에 시주한 불자들의 이름을 적은 비석 2개도 들어선다.
   탑 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2과가 안치된다. 이 진신사리는 경암 스님이 1991년 스리랑카의 불교 지도자에게서 받아 모셔온 것이라 한다.
   경암 스님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성보가 모셔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땅에 불법이 널리 전파되고 자비로운 마음이 퍼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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