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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무산 조오현 스님 대담, 20일 UC버클리 데이빗 브라우어센터[SF 한국일보 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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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4-21 16:50 조회1,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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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는 오는 20일 버클리대학 데이빗 브라우어센터(David Brower Center)에서 ‘무산 조오현 그리고 영혼의 울림’이라는 한국문학 행사를 갖는다.

한국의 시조시인으로 유명한 무산 조오현 큰스님<사진>을 특별 초청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행사에서는 하버드대학 데이빗맥캔 교수의 ‘시조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이 있다. 그리고 뉴욕 주립대학 하인즈 인수 펜클 교수가 ‘무산 조오현의 선(禪)시조’라는 주제 강연을 한다. 특별 초청으로 온 조오현 스님은 권영민 교수와 ‘영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그리고 조오현 스님의 시조를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낭송한다.

무산 조오현 큰 스님은 대한 불교 조계종 기본선원의 조실 스님으로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 머물고 있다. 1930년경에 태어나 절간에서 80여년을 살아오신 선승으로 한국 불교계의 큰 어른이다. 일찍이 시조에 관심을 두어 1960년대 후반부터 시조 창작을 해 오면서 ‘선(禪)시조’ 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였다. 

큰스님의 시조집 ‘아득한 성자’는 한국에서 많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았다. 큰스님의 시조 작품들은 권영민 교수에 의해 모두 <조오현 시전집 – 적멸을 위하여>라는 책으로 정리되어 나왔다. 이 책은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한 권씩 무산 조오현 스님의 자필 사인을 받아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그리고 하인즈 인수 펜클 교수가 번역한 영역본도 함께 나누어 줄 계획이다. 

‘세계 무대위의 한국문학’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초청되어 온 한국 전통 가곡창의 무형문화재 전수자 이유경 명창의 가곡창과 시조창 공연도 펼쳐진다. 또 대금 연주가 고진호씨와 가야금 연주가 홍세린씨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도 선사한다. 이날 오후6시까지 4시간동안 열리는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http://ieas.berkeley.edu/musan

<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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