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News | 캐나다 침례교회, 사원으로 ‘재탄생’(현대불교 15/1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11-18 17:32 조회1,253회 댓글0건

본문

 
▲ 핼리팩스 상좌부 불교사원 전경.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Hailfax)에 처음으로 상좌부 불교사원이 문을 열었다.

'CBCNEWS'는 11월 8일 “지난 9월 헤링코브(Herring Cove) 지역의 침례교회를 매입한 핼리팩스 상좌부 불교계가 1개월간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4일 불교사원을 개원했다”고 보도했다. ‘대서양상좌부불교문화(Atlantic Theravada Buddhist Cultural, 이하 ATBC)’와 ‘명상협회(Meditation Society)'가 봉행한 개원식에는 핼리팩스 지역의 스리랑카·버마·태국계 캐나다인 1백 20여 명이 대거 참여했다.

“개원식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 사원 리모델링을 손 걷어붙이고 도운 자원봉사자들”이라고 설명한 램야 세마라세케라(Ramya Samarasekera) ATBC 총무는 “핼리팩스 첫 상좌부 사원은 평화, 사랑, 친절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역 사회에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보였다.

1개월 남짓 진행된 리모델링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대부분 일과 후인 저녁 시간을 선뜻 내어주고 바닥과 지붕을 개조하고 불단을 만드는 데 매달렸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침례교회의 첨탑 구조를 살리고 금속 자재를 덧대 장엄하는 과정에 적잖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주불로는 스리랑카에서 이운한 백불(White Buddha)을 봉안했고, 토론토 상좌부 불교를 이끌었던 반떼 시리난다(Bhanthe Sirinanda) 스님을 주지 스님으로 모셨다”고 전한 세마라세케라 ATBC 총무는 “법회와 불교축제는 물론 명상교실과 무료급식 등도 상시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BCNEWS’는 세마라세케라 ATBC 총무의 말은 인용, “핼리팩스의 스리랑카·버마·태국계 불교공동체는 법회를 봉행하기 위해 인근 티베트계나 중국계 사원을 찾아가야 했고, 일부는 상좌부 불교사원이 있는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고 언급하고 “따라서 핼리팩스 상좌부 불교사원은 앞으로 지역의 상좌부 불교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