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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한인 60% 주 1회 종교활동…타인종보다 2배 많아...시카고중앙일보 0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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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04-10 23:50 조회2,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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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불체자 수용해야” 아시안아메리칸 조사 결과  
 
일 시카고 다운타운의 맥아더재단에서 지난해 실시된 아시안 아메리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인들이 아시안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종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럿거스대와 UC 버클리대, UC 리버사이드대, USC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3일 시카고 다운타운의 맥아더재단 본부에서 발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5천 159명의 아시안을 상대로 했다.
   조사는 전화로 이뤄졌으며 조사에 참여한 한인은 모두 614명이었다. 한인과 함께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 인도인, 필리핀인들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40%는 영어가 아닌 자신들의 모국어로 응답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지 후보와 정당을 알리는 주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종합적인 결과가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인들은 다른 아시안들에 비해 종교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주일에 한번 이상 교회나 성당, 사찰에 나간다고 응답한 한인은 전체 응답자의 60%였다. 하지만 아시안 평균은 30%에 머물러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종교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인들은 37%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반면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경우는 20%에 머물렀다. 전체 아시안들은 각각 31%, 12%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민개혁안에 대해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현재 미국 내에 체류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에게 궁극적으로 시민권을 부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시안의 31%만이 동의를 나타냈다. 한인들은 25%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고 23%가 ‘다소 그렇다’고 답변해 상대적으로 높은 동의를 나타내기는 했다.
   아울러 한인 응답자의 5%는 증오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고 대답해 아시안 전체 10%에 비해 비교적 낮았다.
   이날 조사결과 발표에는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 등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 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길중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 이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처음으로 많은 아시안들이 참석해 심층적인 설문조사가 이뤄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런 조사는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 지금껏 이뤄지기가 힘들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중서부 지역에서는 많은 응답자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연구진들은 2010년까지 조사 결과를 책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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