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국제개발구호NGO 지구촌공생회(대표이사 월주스님)는 지난 1월26일 아프리카 케냐에 식수 지원을 위한 핸드펌프 8기를 완성했다.

‘생명의 우물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케냐 마사이족이 살고 있는 오롤로필 마을 등에 10개월 공사를 거쳐 핸드펌프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핸드펌프 이용을 위해 핸드펌프 관리자를 선발, 소모품 교체 방법 등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핸드펌프 관리와 보수에 대한 관리 메뉴얼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지구촌공생회 케냐지부 프로젝트 매니저 강성원 씨는 “이번 공사로 카지아도 지역 2400여명의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불교계 활동가의 한 사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지구촌공생회가 식수 지원을 위해 설치한 핸드펌프를 통해 물을 음용하며 즐워하는 현지 마사이족의 모습.


한편 지구촌공생회 케냐지부는 지난 해 케냐에서 말라리아 예방교육과 모기장 배분 캠페인등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2009년 농업용수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500호/ 2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