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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미얀마에 한국불교 ‘도움 손’ ...불교신문 0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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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8-12-01 11:30 조회2,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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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대표단, 현지파견 쌀 전달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에 한국 불교계의 구호물품이 전달됐다. 조계종 대표단(단장 재경스님, 조계종 사회국장)은 지난 11월20일부터 26일까지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사이클론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이라와디 일대를 둘러보고 5만달러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초대형 태풍인 사이클론 ‘니르기스’가 가장 먼저 휩쓸고 지나간 아라와디 강 주변에는 아직도 곳곳에 상흔이 남겨져 있었다. 가로수들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집들은 겨우 비를 피할 정도의 지붕 보수만 이뤄진 상태였다. 학교는 터만 남아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대표단은 이어 23일에는 하인지 섬을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마하사다마 쇼디카야마 법당에서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재경스님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번 식량 전달은 미얀마가 부처님의 진리와 가르침을 따르는 소중한 형제국가라는 생각이 앞장섰기 때문”이라며 “하루 빨리 재난의 어려움을 극복해서 평화로운 생활로 돌아가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공식 협력 사업인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회향할 수 있도록 미얀마 정부와 불교계의 협력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라와디 주 종교성 부국장은 “한국의 조계종에서 쌀을 지원해 주는 것을 지역 주민들이 행사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현재 피해 복구 작업이 50% 정도 진행되었는데 특별히 피해가 심한 지역을 직접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얀마 양곤=엄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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