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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부산 안국선원, 스리랑카 조계종복지타운에 도서 전달...불교신문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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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1-02-24 14:29 조회1,9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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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스님이 정정호 사무국장에게 선물 전달하고 있다.


성지순례를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한 부산 안국선원 100여명의 대중들이 감빠 지방 파살라의 조계종복지타운에 2000달러 상당의 도서와 학용품 등을 전달하는 등 불교 형제국으로서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선원장 수불스님(불교신문 사장)을 비롯해 진수스님, 각정스님, 신도회장 무량심 보살 등 안국선원 대중들은 본격적인 스리랑카 불교성지순례에 앞서 조계종복지타운을 방문해 정정호 사무국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은 후 한국불교의 해외포교 활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수불스님은 물품 전달식을 마친 후 “안국선원 대중들과 함께 왔지만 이곳 조계종복지타운 방문은 불교신문 사장으로서도 의미도 있다”며 전 사장 선묵스님(도선사 주지)이 운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님은 또한 무릎을 굽혀 정성껏 인사를 하는 해맑은 어린들을 상기하며 “직접 와 보니 좀 더 준비를 해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정호 사무국장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스리랑카 조계종복지타운의 어린이들에게 대한 많은 관심을 기대를 희망했다.

선물을 전해 받은 정정호 사무국장과 조계종복지타운 현지 종사자들이 수불스님(왼쪽에서 네 번째) 진수스님(세번째), 각정스님(두번째), 무량심 신도회장(첫번째)와 기념촬영을 하며 답례하고 있다.

조계종복지타운은 지난 2005년 지진해일로 수많은 희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스리랑카에 종합복지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당시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중심으로 한 조계종과 한국 불자들의 성원이 결집해 나타난 결실로 착공 2년여 만인 지난 2008년 7월8일 완공됐다. 종단 차원의 첫 해외복지시설이라는 의미와 함께 조계종이 국경을 넘어 세계 속에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제적인 종단으로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서울 도선사가 매월 1000만원의 운영금을 지원하는 등 운영사찰로서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계종복지타운은 수도인 콜롬보에서 40여km 떨어진 파살라 지역에 2만 5000여평 규모의 대지에 아동 복지시설 등 건물 5개동으로 만들어졌다. 복지타운은 당시 쓰나미와 내전 등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 23명과 유치원생 39명, 기술ㆍ어학 교육생 60여명, 관리원 23명이 이용하기 시작, 수용 인원 증가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과 유치원, 기술교육생 확대 등에 따른 운영비용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있다. 22일 현재 유치원생을 60명으로 늘었으며 영어 수학 과학 등 방과후 교실 운영과 함께 고입준비생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구에서 바라본 조계종복지타운 전경.

 


조계종복지타운을 떠나기에 앞서 수불스님이 어린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리랑카 조계종복지타원 행정동 전경.

 

한편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8박9일간 스리랑카 불교성지순례에 나선 안국선원 대중들은 23일 부처님이 3차례 다녀간 곳으로 전해진 라자마하 비하라 사원을 비롯해 스리랑카에서 가장 오래된 보리수가 있는 스리마하보디 사원 등 순례에 들어갔다.

스리랑카 감빠=김선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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