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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수불스님, 일본 동경 다이쇼(大正)대학 특강(불교신문 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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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6-11 16:43 조회1,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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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쇼대학 대강당에서 한국선종에 대해 특강하는 수불스님.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이자 동국대 국제선센터 선원장인 수불스님(불교신문 사장)이 일본 다이쇼(大正)대학 초청으로 ‘한국의 선종’을 특강했다.

지난 4월27일 일본 도꾜의 다이쇼대학 부학장 사사끼 기꼬우(榊 義孝) 교수와 종합 불교연구소장 다까하시 히사오(高橋 尙夫) 불교학부 교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수불스님은 다이쇼대학 대강당에서 ‘한국의 선종-역사와 현재’에 대해 강의하며, 간화선 수행의 실제에 대해 실참도 특강으로 다뤘다.

강의에서 수불스님은 “언어도단 심행처멸(言語道斷 心行處滅)의 자리에서 분별망상의 명근(命根)이 끊어지도록 만드는 간화 장치는 ‘의단(疑團)’”이라며 “이 의단이 깨어질 때 깨달음이 일어나는 것”이라 정의하고, “의단으로 발전되는 첫 단초로서의 의심은 공안에서 비롯되고, 공안에서 비롯된 의심이 곧 ‘화두(話頭)’”라고 정의했다.

이어 “의심나는 공안을 잘 살피다보면, 그 의심이 점점 커져서 본격적으로 화두가 들리게 된다”며 “화두가 활구화 되어 역순경계에 상관없이 동정(動靜) 가운데 들려지면서 의심이 의정(疑情)으로 익게 되고 화두 의심이 지속되고 공부가 지어가면 어려움을 뚫어내는 힘을 갖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돈오에 대해 “천 가지 의심 만 가지 의심이 뭉쳐서 의정이 되면, 마침내 화두가 타성일편 되어 의단(疑團)이 독로하며, 의단만 타파되면 돈오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3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와 실참에는 다이쇼대학 불교학부 교수와 불교학부 박사과정 및 대 학원생 등 80여명이 청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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