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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33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서 공동선언문 채택(불교신문 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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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2-07-09 11:44 조회1,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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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세계평화기원법요식 후 참가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례는 중요한 종교의례이며 영장사원(靈場寺院) 상호의 연계를 공고히 하고 조사를 찬양해 순례신앙을 고양시키도록 노력하자.”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미야바야시 쇼겐스님)가 지난 6월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시코쿠 젠쓰지(善通寺)에서 개최한 ‘제33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의 참가자들은 이같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자승스님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미야바야시 쇼겐스님이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한일 양국 불교 지도자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성지순례지의 문화콘텐츠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세계평화기원법요식, 환영만찬, 도쿠시마 다이니치지(大日寺) 성지순례 등 다채로운 교류사업으로 진행됐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자승스님이 6월26일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세계평화기원법요식 대회사를 통해 “양국 불교계는 만남의 의미를 넘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주제인 ‘불교문화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 불교계간의 교류와 종단간 교류, 사찰간 교류, 개인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층 교류의 깊이와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어 “불교적 지성과 성숙한 국민성으로 난관을 어렵지 않게 극복해 가고 있는 일본국민과 불교계의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배움을 얻게 됐다”면서 “사회저변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행복을 위해 공헌하는 모습을 한국에서도 만들어가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서원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미야바야시 쇼겐(宮林昭彦)스님은 대회사에서 “일한 양국이 오랜 역사속에서 곤란한 시대를 극복하고 불교정신을 기반으로 우호친선의 유대를 깊게 하고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의 공생의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자승스님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미야바야시 쇼겐스님이 선물을 교환했다.

법요식에 이어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이재수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전임연구원과 고미네 야겐겐(小峰彌彦) 일본 대정대학 교수가 ‘성지순례지의 문화콘텐츠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뒤 참가대중들과 자유토론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전 총무원장 정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김재경 국회의원(국회 정각회원) 등 한국불교 지도자 120여 명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미야바야시 쇼겐(宮林昭彦)스님과 이사장 니시오카 료오코(西郊良光)스님 등 일본불교 지도자 180여 명 등 총3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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