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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아프리카의 삶을 변화시키는 농장(불교신문 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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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1-20 10:18 조회1,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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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인키니 농장은 카지아도 타운에서 동쪽으로 14km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여서 일반 거리의 2배 이상 가격을 지불하고 45분에서 1시간을 오토바이나 차를 타고 현장에 갑니다.

인키니 농장은 총 7에이커(8800여평)로 4.5에이커(6000여평)는 경작 중입니다. 나머지 2.5에이커(2800여평)는 민세지, 사무실, 창고, 2개의 시멘트 탱크로 사용 중입니다. 이 농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농장입니다.

인키니 농장에서 작물을 심는 첫 번째 단계는 땅을 갈아 일구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토양을 바꾸어 주는 작업을 하는데 사람이 손으로 직접 하거나 땅의 크기가 크다면 트랙터를 이용해서 일굴 수 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직접 땅을 갈아 일구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트랙터가 하는 것보다 정교하고 토양이 더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토지의 크기가 작을 때 (2에이커 이하)에만 해당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트랙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땅이 단단하고 크기가 넓은 땅을 경작할 때 일을 보다 쉽게 만듭니다. 9월 인키니 농장은 규모는 총 7에이커로 넓어 트랙터로 땅을 일구는 작업을 하였고, 내년부터 농장 활동가들이 직접 개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논의를 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흙덩어리를 깨고 두둑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 단계는 농장 준비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단계입니다. 덩어리가 정말 클 때에는 기계를 이용해 써레질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키니 농장의 경우는 처음으로 농사를 시작하는 하는 땅이 아니기에 두둑을 만드는 것이 토양 준비에 있어 마지막 단계입니다. 두둑의 너비가 75cm~100cm인 것이 작물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자랄 수 있게 하는 적절한 너비입니다. 이 두 단계를 거침으로서 비로소 토양은 작물이 자라는데 충분한 산소를 순환시키게 됩니다. 인키니 농장은 10월 초까지 두둑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옥수수 및 콩을 파종할 계획입니다.

마사이 지역주민에게 있어 토지는 그들의 생활, 정신, 정체성의 기반입니다. 또 마사이 문화를 재생산하는 토대입니다. 마사이 지역주민들은 농사와 가축 방목에 그들의 생활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마사이들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그들의 농사와 가축 방목에 필요한 것 (목초지, 가축용 함염지 및 물)에 의하여 이동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접근성은 마사이 사람들이 한 지역에서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결정합니다.

인키니 농장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인키니 농장에서 자라난 수확물들은 또 다른 것을 생산해냅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큰 자산이 됩니다. 현재 농장은 물 부족 문제에 당면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역주민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열정적으로 농장 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인키니 지역주민들이 다시 한 번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가뭄으로 인해 항상 이동해야 하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것 입니다. 후원문의 (02)3409-0303

사진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교육을 진행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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