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News | 불교 NGO 라오스 진출 열기 뜨겁다(불교신문 13/12/06)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그루 작성일13-12-07 21:01 조회1,413회 댓글0건

본문

라오스는 무한한 가능성 가진 땅

국제사회 법률 규정 갖추기 위해

각종 제도 개혁 등 추진

개혁 정책 힘입어

불교 NGO 일반 단체들

줄이어 라오스 진출

불교 NGO 활동들

불교국가에서

불교 지지 기반 강화하는데 큰 기여

불교 NGO들의 라오스 진출 열기가 뜨겁다. 라오스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 아세안 4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요한 거점지역이다. 총 인구 650여만명의 사회주의 국가 라오스는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성공하면서 시장개혁과 개방을 시작하는 등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현재 불교 NGO들은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건립, 의료보건, 지역주민 역량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개척하거나 기존 진출 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불교 NGO들이 라오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회의 땅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라오스는 지난해 12월 세계무역기구 가입에 성공하면서 역사적으로 큰 전환점을 맞았다. 1997년 가입을 신청한 이래 15년 간의 노력 끝에 이뤄낸 결실이었다. 라오스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가운데 WTO에 가입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였다. WTO 가입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 최빈국을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역 규모와 새로운 교역국 증가는 물론 각국의 투자유치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에 맞는 법률과 규정을 갖추기 위해 투자법, 관세법, 수출입 요건 등 각종 제도의 개혁을 추진해 왔다. 앞서 같은해 11월에는 48개 아시아, 유럽 정상들이 참가한 9차 아셈(ASEM)정상회의를 개최해 개국 이래 최초로 라오스를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이같은 라오스의 개혁 정책에 힘입어 최근 들어 불교 NGO들의 라오스 진출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가장 빠르게 라오스 사업을 시작한 지구촌공생회는 ‘교육’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4년에 들어왔을 때 한국 NGO들의 활동은 거의 없었다. 나라 발전을 위해 교육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구촌공생회는 유치원을 시작으로 학교 건립 등에 힘쓰고 있다. 처음엔 한국 NGO들도 거의 없고 정부로부터 사업 등을 승인받기가 까다로웠지만 던눈 공생 유치원부터 쌈본 화계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벌써 8개의 학교를 지었다. 내년 초 학교 한 곳이 새로 문을 열고 또 다른 지역에 한 개의 학교를 더 짓는다.

라오스에 대한 종단 차원의 관심도 각별하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2011년 12월 비엔티안 찬타부리구에 유치원을 개원했으며, 앞으로 난치병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로터스월드도 내년부터 씨엔쿠앙 주에서 현지 스님들이 직접 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와 연대해 불발탄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전의 피해당사국인 라오스는 국토의 2/3 가량이 지뢰 등으로 심하게 오염돼 있다. 농민들은 불발탄이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족부양을 위해 고철을 구하려다 변을 당하고 있다. 로터스월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쓴다. JTS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팍세 지역에서 교육시설을 건립 중이다.

이웃종교나 일반 NGO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활동 경험이 없는 단체의 경우 라오스를 거점으로 점차 이웃 국가로 확대해 가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기아대책, 굿피플, 굿네이버스, 태화복지관 등 개신교를 기반으로 한 단체 20여개가 들어와 있다.

이같은 불교 NGO들의 활동은 나라간 협력을 다지고 무엇보다 불교가 지역사회에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정희 로터스월드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불교가 사회적인 역할에 앞장섬으로써 대사회 활동영역을 다양화 하고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ㆍ라오스는 어떤 나라인가

라오스는 라오인민혁명당이 1당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론 개혁 개방 노선을 채택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면적은 한반도의 1.1배 크기이며 불교 신자가 전체 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79억 달러로 1인당 GDP가 1204달러에 불과한 동남아시아의 빈국 중 하나다. 북한이나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국가와 우호관계를 갖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한국과의 관계도 중요시 하고 있다. 라오스는 불교국가다. 북부에 있는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메콩강 중류 지역에서 14∼18세기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란상 왕국의 수도다. 관광객들은 이른 아침 스님들이 줄지어 탁발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든다.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