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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불교신문 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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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4-01-15 18:12 조회1,5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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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3번째 …라오스의 9번째 교육 지원시설 군산 흥천사와 삼보사 회주 지환스님 후원으로 진행된 지구촌공생회의 라오스 던룸 지환초등학교가 착공 85일 만인 13일 마침내 준공됐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이날 준공식에서 “던룸 지환초등학교 건립은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지환스님의 불제자로서의 행장을 뜻 깊게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준공식을 통해 던룸지환초등학교가 한 단 더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환스님은 “65년 수행생활의 회향을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식 참석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라오스의 어린 학생들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또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소재지인 던룸마을 대표 부아파씨와 비엔티안시를 대표해 교육청장도 축사를 통해 지구촌공생회와 지환스님의 후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비엔티안시 쏨푸 깨오빤냐 교육청장은 “지구촌공생회에 오래 전부터 라오스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장시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쏨푸 깨오빤냐 교육청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라오스의 교육발전을 위해 지구촌공생회와의 교류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좋은 시설이 오래도록 보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월주스님과 지환스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에 월주스님과 지환스님은 지구촌공생회와 군산 흥천사 삼보사 대중들을 대표해 던룸 지환초등학교에 선물로 화답하며 현판제막식을 끝으로 준공식 일정을 모두 회향했다.

이날 준공한 던룸 지환초등학교는 지난 2013년 7월 한국시찰단이 방문하면서 마을대표 및 학교관계자와 신축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9월 지환스님, 법송스님, 법묵스님과 마을대표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신축 및 지원에 관한 협약과 함께 기공식이 진행, 착공 85일만인 이날 준공에 이르게 됐다.

던룸 지환초등학교는 흥천사 삼보사 회주인 지환스님의 1억3000만원 후원 등 총 1억4100만원의 보시가 바탕이 돼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학교는 대지 3150평방미터에 건평 520평방미터의 단층 건물로 교실 6칸과 교무실 1칸, 샤워장 화장실, 울타리 및 대문 신축 등 사실상 신축학교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후원물품도 속속 답지해 의미를 더했다.

지환스님의 상좌인 삼보사 주지 법송스님이 교복과 함께 교과서, 학용품 등 45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보시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과 교과서, 가방, 노트 연필 등을, 학교 측에는 컴퓨터와 방송시설, 냉수기, 동화책, 문구류, 축구공 등 운동기구를 지원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김보연 사장은 책걸상 40세트, 교사용 책걸상 3세트, 책장, 칠판, 회의탁자 등 650만원 상당의 가구를 후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나파쑥 초등학교는 개보수를 통해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기공식은 보류하고 보다 더 어려운 학교를 물색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지구촌공생회는 2004년 라오스에 지부를 개설하여 던눈 공생유치원과 공생청소년센터, 쌈본 화계초등학교, 논낄렉 불국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원했으면 5개 초등학교를 증개축하고 12개 초등학교에 이동도서관을 운영해왔다. 이날 준공한 던룸 지환초등학교는 지구촌공생회가 전 세계에 건립 지원한 43번째 교육시설이며 라오스의 9번째 교육시설이다.


 축사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식 축사 (전문) -

                                                           월주스님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먼저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식을 성대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라오스 비엔티엔시 싸이타니구 교육청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이곳 던룸 마을 주민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학교건립기금을 후원해주신 대한민국 군산의 흥천사, 삼보사 회주 지환스님과 이역만리 먼 곳까지 방문하여 함께 축하해주신 사부대중들의 고마운 마음에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던룸 지환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법송스님과 학교건축 실무를 담당해 온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 부지부장 태유스님 그리고 업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2003년 국제개발협력NGO 지구촌공생회를 설립하여 10여 년 동안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여 왔습니다. 지구촌이 한 생명, 한 가족이라는 세계일화(世界一花)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념과 종교와 피부색의 차이를 떠나 전 세계 12개 국가에 2,131기의 식수시설, 42곳의 교육시설, 5곳의 지역개발사업장, 그리고 긴급구호사업을 지원하여 전 세계 30여 만 명의 빈곤국가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라오스에는 2004년 지부를 개설하여 던눈 공생유치원과 공생청소년센터, 쌈본 화계, 논낄렉 불국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원하였으며, 5개 초등학교를 증개축하고 12개 초등학교에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곳 던룸 지환초등학교는 지구촌공생회가 전 세계에 건립 지원한 43번째 교육시설이며, 라오스의 9번째 교육시설입니다.

던룸 지환초등학교의 건립은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지환스님의 불제자로서의 행장을 뜻 깊게 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오늘 준공식을 통해 던룸 지환초등학교는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학교의 발전과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도 건립과정에 함께 동참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와 주민들의 학교발전에 대한 의지가 높아질수록 우리 지구촌공생회와 후원자들의 관심도 더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던룸 지환초등학교와 이곳의 아이들이 라오스발전의 동량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해 봅니다.

학교건립을 후원해주신 지환스님과 함께해 주신 사부대중들께 감사드리며, 지환초등학교 준공식 행사에 같이 해주신 스님들과 불자님 그리고 오늘의 경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해 주신 대한민국의 불교신문사에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던룸 지환초등학교의 준공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식 축사 (전문) - 지환스님 (군산 흥천사 삼보사 회주) 먼저 우리가 무슨 인연으로 이 머나먼 곳까지 와서 이런 좋은 행사를 하는 지 모든 인연들께 감사드립니다. 라오스라는 낯설고 물 설은 곳에 학교를 준공할 수 있도록 인연을 맺어주신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큰스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 공사를 맡아주신 에스엔케이 건설회사 관계자 여러분, 이곳에 함께 찾아와주신 사제 스님들과 상좌 스님들, 그리고 흥천사 삼보사 신도님 여러분과 가장 소중한 인연인 던룸지환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또한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참 기쁨니다. 제65년 수행생활의 회향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마음을 불보살님전에 회향하며 이 소중한 인연 꾸준히 계속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제 일과의 기도생활 가운데 한 곳이 늘었습니다.

라오스의 어린 학생들을 떠올리며 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또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이에 축사에 가름합니다.

 


사진1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 기념 촬영.

사진2 던룸 지환초등학교 준공 축하공연.

사진3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의 축사.

사진4 초등학교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지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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