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이 필리핀 레이테주(州)에서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 임무를 수행 중인 아라우부대(한국군 합동지원단)를 방문, 군장병을 격려했다.

군종교구장 정우스님과 육군제2작전사령부 남장 김갑영 법사, 국방부 근무지원단 경계 강의중 법사등은 지난 7일 필리핀 아라우부대 법당을 찾아 부대안전 기원법회를 거행했다. 이로써 정우스님은 지난 2013년 12월 국제평화지원단 법당에서 열린 필리핀 파병장병 환송법회에서 인연이 되면 필리핀 현장을 방문해 법회를 봉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정우스님은 이어 지난 8일 팔로시 바라스초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했다. 바라스초등학교는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의 2차 지원금 2억2000만원과 군종특별교구의 3700만원을 투입해 새롭게 건립한 9곳의 초등학교 가운데 한곳이다.

정우스님은 이어 타나완시 이재민촌의 재해복구지역과 무료급식, 의료지원 현장을 살펴보며 빠른 복구와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8일 저녁에는 아라우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안전한 임무수행과 격려를 위해 부대장병 위문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