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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굿월드 자선은행, 필리핀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준공식 개최(불교신문 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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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4-07-13 15:32 조회1,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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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월드 자선은행이 건립한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준공식에서 하일성 대표와 카타퀴즈 산페드로 시장<사진 가운데>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하는 모습.
도시 빈민 강제이주 지역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가 필리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이 탈바꿈했다.

불교계 어린이 구호단체 굿월드 자선은행(대표 하일성)은 현지시간으로 오늘(7월11일) 오전10시30분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에서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스테판 데이케어센터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150km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도시빈민 2500가구 약 1000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도심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매립지로, 빈민층이 쓰레기를 재활용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다.

한창 배움에 매진해야 할 어린이들 역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등 부모들을 도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지만 학생수가 2500여 명이 넘어 현재 2부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과 유치원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굿월드 자선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현지 조사에 나서 10월 산페드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시설 건립에 나섰다. 기공식 이후 7개월 만에 유아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가 건립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지는 필리핀 도시개발공사에서 제공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자신들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 건립에 십시일반 정성을 보탰다.

스테판 데이케어센터는 3살 56명, 4살 112명 등 총 168명이 원생으로 등록돼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공립학교 허가를 취득해 공식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준공식이 열리기 전부터 산페드로시에는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 500여 명이 운집해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환영했다. 아이들은 색종이로 손수 만든 목걸이를 걸어주며 하일성 대표를 비롯한 굿월드 자선은행 방문단을 환영했다. 데이케어센터 유아들도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일성 굿월드 자선은행 대표는 “한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재산인 어린이들을 소중하게 잘 키워내는 일은 국가와 민족의 차이를 떠나 우리 인류가 수행해야 할 공통의 의무이며 사명”이라며 “앞으로 당국의 행정적 협조와 지역 주민들의 성원 속에 굿월드 스테판 데이케어 센터가 더욱더 발전해 지역의 소중한 교육시설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롤데즈 카타퀴즈 산페드로 시장도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유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3세부터 5세까지는 자아성립과 신체적, 사회적, 감정적, 지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로 무엇보다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곳 데이케어센터 교육시설이 집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정규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준공식에 이어 하일성 대표는 카타퀴즈 시장에게 건물 기증패를 전달하며 데이케어센터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해 책가방과 색연필, 볼펜 등 학용품을 지원했다. 특히 책가방은 전라북도 유아교육진흥원 내 위치한 아름다운가게에서 2013년 1년간 판매한 수익금 170만원으로 나눔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어린이들이 하일성 굿월드 자선은행 대표에게 손수 만든 목걸이를 선물하며 환영하는 모습
   
데이케어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

   
데이케어센터 어린이들이 준공을 축하하며 박수치는 모습.

   
데이케어센터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모습.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교실 모습. 교실 3칸과 부엌 1칸이 새롭게 마련됐으며, 총 168명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스테판 데이케어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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