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라오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15년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 행사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종단협 사무처장 각우스님을 단장으로, 회원 종단 실무자 36명이 참석했다.

지난 3일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라오스 나파쑥 초등학교를 비롯해 9개 학교에서 3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연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 한국 문화재 접기 등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며, 방문단이 준비한 학용품과 축구공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한 뒤, 라오스 어린이들이 함께 운동회를 진행했다.

이어 방문단은 지난 4일과 5일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해 현지 스님들에게 준비한 공양을 올리기도 했으며, 불교 사찰, 불교교육기관 등을 방문해 라오스 불교를 체험했다. 

종단협 사무처장 각우스님은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의 준비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라오스 어린이들이 연등 만들기 등 처음 접하는 문화에 관심을 보였고 함께 운동회도 하며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 방문단의 반응도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문화체험 및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