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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불상·진신사리 이어 ’마하보리수’까지 석왕사에(불교닷컴 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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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6-22 16:34 조회1,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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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붓다 석가모니 성도지 인도 보드가야 대탑 보리수의 어머니 나무인 ‘마하보리수’의 묘목을 석왕사에 기증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스리랑카 콜롬보 대통령궁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을 단장으로 하는 부천시 불교연합회 성지순례단을 맞았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스리랑카 노동자를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과 양국의 민간 외교 역할을 수행해 온 영담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스리랑카 국보로 추앙받는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아말라완사 스님과 시리니와사 스님 등 스리랑카 고승과 주요 각료 등이 함께 했다.

석왕사는 “이날 기증식은 국영 스리랑카 방송과 신문을 통해 스리랑카 전역으로 방영되고 보도되는 등 양국의 불교 교류를 넘어 민간외교의 새로운 장을 연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영담 스님과 석왕사는 양국의 교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나아가 스리랑카 경제 발전을 위하여 기여한 그 공로가 지대해 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했다.

  

영담 스님은 30여 년 간의 스리랑카 스님들과의 인연을 회고하고, “과거 양국의 수교에 있어 불교가 큰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 불교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의 교류를 더욱 돈독히 이어가자.”고 했다.

영담 스님은 스리랑카 경제 발전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사단법인 하얀코끼리를 통한 교육지원 사업도 활발히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영담 스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고 마하보리수를 기증하는 것은 부처님을 드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보리수 묘목을 영담 스님에게 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주지 영담스님)는 지난 2008년 전임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으로부터 석가모니불상을 기증 받아 육화전에 모신 이래 지난해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부가 공인하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이운 받았다.

석왕사는 “스리랑카에서 부처님의 진신으로 추앙 받는 마하보리수까지 기증 받은 것은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교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한국 측 대표단은 담불라로 이동하여 부처님 법의 최초 도래지인 미힌탈레, 고대수도 아누다푸라, 플론나루와, 석굴사원 담불라, 캔디의 불치사 등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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