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News | 세계서 2번째 높은 대불상 들어선다(현대불교 15/09/18)

페이지 정보

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22 16:38 조회1,351회 댓글1건

본문

40만㎡부지 1,300만원 예산 규모
석탑·전시·도서관 등 공원 조성

  ▲ 데브니모리(Dev ni Mori) 사원터 108m 불상 설계 조감도. 사진출처=Time Of India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Gujarat)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불상이 들어선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은 중국 허난성 핑딩산시 루산현(山) ‘봄 사원(Spring Temple)’에 위치한 중원대불(中原大佛)이다. 중원대불은 높이 153m의 비로자나불상이다.

구자르트주 지역에 들어설 불상은 108m로 중원대불보다 약 45m 낮고, 태국에 위치한 92m 불상보다 약 60m 가량 높이 제작된다.

인도 북동부지역 잡지 ‘Northeast Today’(이하 Northeast)는 9월 14일 “구자라트 주정부가 아메다바드(Ahmedabad) 북동쪽 150km 지점에 위치한 불교사원지 데브니모리(Dev ni Mori)에 108m 불상을 건립할 준비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Northeast’에 따르면 예산규모는 70만 루피(한화 약 1,300만원)으로 세부계획은 9월 5일 부다가야(Bodh Gaya)에서 열린 국제불교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이번 사업은 인도 관광부 산하 ‘Gujarat Pavitra Yatradham Vikas Board(이하 GPYVB)’가 맡았으며, 100에이커(약 405,000㎡) 부지에 석탑, 공원, 사원, 전시품 및 도서관 등 완비될 계획이다.

이날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는 GPYVB 대표로써 참석해 26개국 4백여 대표자 앞에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대불상 건설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구자르트주지사 역임할 당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Northeast’는 “확장 계획은 고대사원의 전통 방식을 따라 교육기관으로서 기능도 포함할 것”이라며 “일본과 스리랑카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GPYVB 대변인 애닐 파텔(Anil Patel)에 따르면 예산은 여전히 수립 중이며 건축사 선정은 최종 결정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1년 이내 착수해 완공까지 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대불상이 들어설 데브니모리 사원지는 1953년 주정부 고고학단에 의해 발굴됐으며, 최대 3세기 무렵 1개 사원과 1개 석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