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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왼쪽에서 다섯번째)이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에 의료기기 등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에 난치병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전달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11월2일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쏨마니컨 부원장에게 항생제 제조기 및 고압증기멸균기 등 의료기기와 난치병 어린이 치료용 항생제를 전달했다.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병자를 돌보는 간병 공덕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높은 공덕을 쌓는 것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든 일을 하는 의사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면서 “라오스 의료계 발전에 재단의 지원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부처님 자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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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마니컨 라오스 국립아동병원 부원장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지원해 준 의료기기로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고맙다”면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완쾌되어 라오스의 미래를 이끌가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라오스국립아동병원은 열악한 의료 환경의 일부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위생관리가 중요한 소아암 병동에 의료용 살균 소독기조차 없어 2차 감염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또한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 필요한 항생제 제조기가 없어 일반 사무 공간에서 직접 약품을 섞어 사용해야 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의료 장비를 한국에서 구입해 비엔티엔으로 운송했다.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스님은 2011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설립 한 후, 안정적으로 자립 운영 중인 싸이롬 유치원과 라오스 지부에서 운영하는 난치병환아쉼터도 방문했다. 또한 라오스에서 교육 및 지역개발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지 교계 단체를 방문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발전의지를 다졌다. 라오스중앙불교협회도 방문해 한국과 라오스 불교계의 협력방안도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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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지난 8월 라오스 외교부·보건부와 난치병환아 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지원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쉼터 운영 △보건 의료사업 △기초 의약품 지원 △위생교육 및 보건 의료서비스 등 라오스 의료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해지고, 책을 읽으며 넓은 세상에 대한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라오스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