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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5천년 불교유적 ‘폭탄’ 속 사라지나(현대불교 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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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6-02-15 10:55 조회2,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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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로가(Logar)지역에 위치한 메스아이낙(Mes Aynak)은 50만 평 규모에서 수십 개의 진기한 형태의 사리탑과 사찰들, 수 천개에 달하는 불교 유물들이 발견돼 화제가 됐다. 사진은 발굴 중인 메스아이낙 유물


본지에 메스아이낙현황 제보
광산개발로 파괴 위험 처해
아프간 지역
IS 위협도 도사려
청원운동
·다큐멘터리 등 노력

 

카템퀸 필름(Kartemquin Films)이 파괴 위험에 처한 5000년 불교유적 메스아이낙(Mes Aynak)’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인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 로가(Logar)에 위치한 불교유적 메스아이낙이 중국 정부의 구리광산 개발로 5000년 역사를 송두리째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아프간 정부는 2007년 메스아이낙 아래 잠재된 100조 이상 가치 구리광산 채굴권과 함께 유적지 전체를 중국 광산회사(MCC)에 팔았다. 본지 104318면 보도 참조(2015.05.07)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전문 카템퀸 필름이 본지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세계적 비난여론을 의식한 중국 정부가 2013“1년 간 구리광산 채굴작업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기간마저 종료돼 언제 다시 구리 채굴이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카템퀸 필름은 메스아이낙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견된 적 없는 진귀한 불상과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단 10%만 발굴된 상태다. 아프간 고고학자들은 탈레반 세력들의 위협과 구리채굴을 위해 메스아이낙을 폭파시키려는 중국 정부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카템퀸 필름은 메스아이낙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인의 동참을 간청했다. 카템퀸 필름은 메스아이낙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국제적 지지운동을 시작한다후손들에게 메스아이낙을 안전히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큐멘터리 영화 메스아이낙을 구하라(Saving Mesaynak)’ 상영요청 1만 명 서명운동 유네스코 청원운동 발굴단을 위한 기부 등 동참 방법을 제시했다. 참여방법 아래 참조.

현재 메스아이낙에선 중국 광산 회사가 언제 다시 구리 채굴작업을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유물들을 발굴하려는 고고학자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발굴작업에 필요한 컴퓨터, 카메라, 화학약품 등 기본적 자원도 없이 발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메스아이낙을 구하라를 제작한 브렌트 허프만(Brent Huffman) 감독은 지뢰 위험은 물론 탈레반에게 납치될 뻔한 적도 있었지만,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전 세계에 메스아이낙 이야기를 알려야겠단 의지를 꺾지 않았다전 세계의 지지와 관심으로 메스아이낙을 구하고, 우리 인류가 물질문명보다 역사적 가치를 우선으로 뒀단 중요한 선례를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스아이낙은 50만 평 규모로 수십 개의 진기한 형태의 사리탑과 사찰들, 수 천개에 달하는 불교 유물들이 발견돼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브렌트 허프만 감독은 메스아이낙을 구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카템퀸 필름사와 협력해 전 세계 관심을 촉구해 왔다.

  
▲ 메스아이낙 일대서 진귀한 불상과 유물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작업은 10%만 진행됐다.

 

- 다큐멘터리 상영요청 http://www.savingmesaynak.com/requestascreening
-
1만 명 서명운동 https://www.change.org/p/president-ashraf-ghani-ahmadzai-prevent-destruction-of-ancient-site-of-mes-aynak-the-environmental-damage
- 유네스코 청원운동
http://whc.unesco.org/en/world-heritage-centre
- 직접 기부
http://www.savingmesaynak.com/do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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