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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국제전법단, 네팔에 한국의 불심을 전한 의료봉사와 희망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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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6-07-05 18:18 조회1,4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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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갈레 스쿨 교사, 학생들과 함께한 회향식>

<의료봉사팀의 진료 모습>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학교에 컴퓨터 4대 전달>

<지진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지난 520,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진오스님, 이하 마주협)와 국제전법단(단장 정범스님)이 주최하고, 아시아밝음공동체와 꿈을이루는사람들이 주관한 ‘2016 나마스떼! NEPAL & KOREA’ 봉사단 27명은 네팔로 향했다. 의료자원봉사 단체 108자비손 권현옥산부인과 의원(진주소재)이 후원한 가운데 89일간의 의료봉사와 마라톤을 통해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국제전법단 부단장 도제스님은 마주협 상임대표 진오스님을 대신해 봉사단장을 맡았고, 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진오스님은 네팔 지진피해 복구를 발원하며 룸비니에서 카트만두까지 마라톤 수행을 했다.

 

첫 번째 봉사현장은 카트만두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해발 2,575m 고지인 무데(Mude)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4시간 걸리는 네팔의 대표적 빈민촌 가운데 하나이다. 카트만두에서 하루를 보내고 달려간 곳은 무데지역의 니갈레 하이스쿨, 지진으로 3년 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간이 건물을 짓고 학습 지도를 하고 있었다. 봉사단 일행은 교실을 진찰실, 진료실, 약국, 침술실 등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진료는 5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의료 봉사팀이 왔다는 소식에 주민과 학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을 진료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진료실 밖을 나오지 않을 만큼 열정을 쏟았고, 한편에서는 도제스님과 부단장으로 동참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총무국장 지선스님은 폴라로이드로 찾아온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즐겁게 지냈다. 그리고 문화 봉사팀은 보디페인팅을 비롯해 풍선 아트, 비즈 공예를 선보이며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3일간 계속된 진료는 매일 500명씩 1,500명의 환자를 치료했고, 니칼레 스쿨 학생들과 진료를 받지 못한 주민까지 사흘 동안 2,000명에게 풍성한 점심공양도 제공했다. 마지막 날, 교사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단을 위해 감사의 회향식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도제스님은 컴퓨터 4대를 전달하며 학생들의 학업을 응원하는 교육 불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 외 카트만두 지역에서의 의료 봉사와 구호품 전달, 네팔의 사원을 관람하고 한국으로 오는 마지막 날 아침, 카트만두 시 외곽의 사퉁갈 사찰에서 지진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마을의 불교 신자들과 의료봉사단원과 희망마라톤 원정팀이 어우러져 이 지역의 희생자 25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108개의 등불을 밝히는 것으로 의식은 시작됐다. 푼와티 주지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네팔식과 한국식 의식으로 희생 영령을 위로했다.

 

‘2016 나마스떼! NEPAL & KOREA’ 봉사단은 네팔 곳곳에서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고 더 큰 원력으로 한국의 불심을 모아 다시 네팔을 찾기를 기원하며 귀국길에 올랐다. -국제전법단 070-7769-8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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