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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일본불교사연구’ 창간호 발간 ...불교신문 09.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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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09-11-25 14:34 조회2,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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肉食女氾’ 문제 고찰 등 7편 논문 수록

자신을 악인(惡人)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구제받을 수 있다는 ‘악인정기설’을 주장했던 일본 정토진종을 창건한 친란(親鸞)스님의 식(食)과 성(性)에 대해 고찰한 논문이 발표됐다.

오차노미즈대학 박사과정을 마친 츠노다 레이코 씨는 지난 5월 창립한 일본불교사연구소(소장 김호성)의 첫 논문집 <일본불교사연구>에서 ‘육식여범(肉食女犯)과 업연(業緣)-친란(親鸞)에게 있어서 악의 직접성’에 대해 고찰했다.

레이코 씨는 “친란스님은 악한 행위가 이뤄지는 장소, 바로 그곳에 아미타불의 구제가 있다고 보고 스스로가 지닌 악업을 인연으로 해서 그것을 외부로 표출하는 것 외에 구제의 길은 없다고 믿었다”고 해석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자력의 수행을 벗어나야 한다고 스님은 생각했다”며 “인간에게 있어 가장 직접적인 행위이면서도 계율에서는 악이라고 일컬어지는 식(食)과 성(性)과 같은 행위일수록 구제의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여겼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김호귀 동국대 교수의 ‘에이헤이 도겐의 ‘정법안장’의 이해를 위한 시론’과 김호성 교수의 ‘겨울의 유산에 대한 한일불교’에 대한 논문 등이 수록됐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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