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5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열린 ‘종교문화간 대화평화센터’에 참가한 종교인들의 모습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사이의 분쟁을 겪고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에 갈등 해소와 평화정착을 위해 ‘종교문화간 대화평화센터’가 마련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사장 최근덕, KCRP) 산하 종교평화국제사업단은 지난 5일 종교문화간 대화평화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최근덕 성균관장, 재경스님, 김동완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 민족종교협의회장을 비롯해 현지 이슬람, 개신교 종교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화평화센터는 종교간 대화를 논의하는 장소로 활용되며, 민다나오 지역의 3개 부족에서 종교 청년을 선발해 다양한 언어교육과 함께 평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 2008년 종교평화국제사업단을 설립하고 방글라데시,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종교간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