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아프리카 학교건립 기금마련 선서화전 개막(불교신문 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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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4-26 20:36 조회1,95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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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선서화(禪書畵)전이 오늘(4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개막했다. |
아프리카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선지식들의 글과 그림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오늘(4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탄자니아에 추진 중인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선서화(禪書畵)전 개막식을 가졌다. 전시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선지식들의 글과 그림을 비롯해 유명 화백들의 한국화 등 5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전시회를 통해 한국불교가 아프리카에 밭을 갈고 씨를 뿌려 먼 훗날 부처님의 법문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학교 건립 기금 마련에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시를 위해 작품을 기증한 스님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직접 글을 내주신 종정예하, 송광사·수덕사·통도사·백양사 방장 스님 등 작품을 기증해 주신 분들과 바쁜 가운데에서도 참석해 주신 교구본사, 종회의원, 직영사찰 및 특별분담금 사찰 스님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프리카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추진은 해외에 포교역할을 담당할 최초의 종단 기지를 만들기 위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원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에 앞서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3년 전 탄자니아 학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또한 격려사를 통해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한국 불교가 꽃피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 후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농업기술고 도서관 건립 기금으로 6100만원을,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이 중앙종회의원 및 전국비구니회 스님과 십시일반 모은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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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찾은 스님들은 1층 로비 나무갤러리와 2층 국제회의장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표했다. 특히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번 선서화전을 위해 2/3에 해당하는 300여점의 작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기증작에 직접 설명을 덧붙이며 안내를 맡기도 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안내 하에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을 둘러보며 구매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교육원장 현응스님,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홍스님, 군종교구장 정우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인제 백담사 주지 삼조스님,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부지 4만 여평을 기증한 광주 우리절 주지 동봉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구하·경봉·청담·혜각·무불·석주·서옹·월산·월하·혜암·석정·지관스님 등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의 작품을 비롯해 진제 종정예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 선화의 대가 수안스님의 작품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님들의 글과 그림 500여점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한국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 심향 박승무, 운보 김기창, 남농 허건, 아산 조방원 화백의 작품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 판매 수익금은 오는 2016년 4월 준공할 탄자니아 농업기술고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 키감보니 지역의 총면적 10만9821㎡(3만3200평)에 조성되는 농업기술고에는 3742㎡(1132평)의 부지에 3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6개동과 도서관, 기숙사, 강당, 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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