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News | 평택 스리랑카 마하위하라센터(불교신문 15/04/22)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4-26 20:46 조회2,068회 댓글0건

본문

지난 12일 스리랑카 설날을 맞아 마하위하라센터는 스리랑카인들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스리랑카 출신도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스리랑카인들을 위한 법당이 바로 평택 마하위하라센터(주지 담마끼띠스님)다.

국내 스리랑카 법당 3곳 가운데 한곳인 마하위하라센터는 담마끼띠스님이 지난 1년동안 전국 75곳의 부지를 직접 찾아본 뒤 최종 종착지로 선정된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에 대지 833㎡(252평)규모로 마련됐다. 부지 마련비 가운데 절반은 대출금인데다가 현재 컨테이너박스로 된 법당과 요사채가 전부이지만 스리랑카인들에게는 종교적 귀의처이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쉼터다.

 icon_p.gif 

지난해 5월 스리랑카 캔디 수다르마사원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을 봉안하고 있는 마하위하라센터는 매주 일요일마다 정기법회와 더불어 한국어교실을 열고 있다. 법당 공간이 좁아 현재는 한국어교실에 29명만 수강하고 있지만 6월부터는 야외에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최대한 수강생을 많이 받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컨테이너박스로 된 방사를 마련해 회사를 옮길 때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스리랑카인들이 잠시 쉬었다가 갈수 있는 쉼터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지역의 교회가 운영하는 외국인 쉼터도 있지만 예배 참여를 강요받아 스리랑카 불자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일을 없애기 위해서다.

담마끼띠스님은 한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초기불교와 위빠사나, 빨리어 강좌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하위하라센터는 지난 3월부터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낮12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전강좌를 열고 있다.

행사 때마다 전국서 200명

넘게 찾는 스리랑카인 쉼터

매주 법회 한국어강좌하며

이주노동자 쉼터 개설 추진

행사 때마다 인천과 천안, 안산 등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200명이 넘는 스리랑카인들이 마하위하라센터를 찾아 법회와 체육대회를 열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있다. 마하위하라센터는 오는 연말까지 스리랑카양식의 법당을 건립한 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복지시설과 쉼터, 명상센터, 탑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스리랑카인들이 국제결혼과 취업을 위해 한국을 찾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스리랑카인 뿐만 아니라 남방불교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을 위한 사찰로 만들어 나겠다는 구상이다.

마하위하라센터 주지 담마끼띠스님은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로 유학온 뒤 스리랑카인들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학업과 사찰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대학 연구실에서 잠자며 박사 학위 논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나머지 3일은 마하위하라센터에서 스리랑카인들을 위한 법회와 상담 등을 펼치고 있다.

담마끼띠스님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스리랑카인들과 불사를 추진해 나가다보면 부처님께서 가피를 내려주실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후원 : 국민은행 668801-01-600475 담마프렌즈(VIHARAYA)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