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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7대 종단 협의체 KCRP, 이웃종교화합대회 개막(불교신문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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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4-26 20:52 조회1,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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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가 4월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공존과 화합을 위한 ‘2015이웃종교화합대회’를 개막했다.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자승스님)가 오늘(4월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공존과 화합을 위한 ‘2015이웃종교화합대회’를 개막했다.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소속 신도들의 범종교인 운동인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중앙본부도 이날 출범식 및 임원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종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이웃종교화합대회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7월과 8월 각 종단 시설에서 이웃종교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공감대를 높이는 ‘이웃종교스테이’, 10월 전국 종교인들이 모여 나눔을 실천하는 ‘전국종교인화합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답게 살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7대 종단 소속 신도들이 앞장서 ‘종교인답게’ ‘사회인답게’ ‘국민답게’ 등 각자의 위치에서 공동체 정신을 살리기 위한 종교 간 대화와 화합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KCRP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개회사에서 “사회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이 더 막중하다”며 “생명존중과 정의가 지켜져야 하는 때일수록 다양한 종교가 서로 이해와 화합을 통해 상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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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지나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 갈등의 원인은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것에 있다”며 “종교인들이 솔선수범해 사회에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각자 자리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며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개막과 함께 이날 ‘답게 살겠습니다’ 중앙본부는 본격적으로 출범으로 알리고 대표 회장으로 권길중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을 선임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중앙 본부는 7대 종단 평신도 대표들이 공동회장을 맡아 운영하며 7대 종단 각각 10명의 운영위원과 2명의 실행위원을 두게 된다. 불교 측 중앙본부 임원으로는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실행위원으로는 이송, 이근혁 중앙신도회 회원이 각각 위촉됐다.

‘답게 살겠습니다’ 공동회장단 대표를 맡은 권길중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각자 지니고 있는 믿음이나 살아온 삶은 다르지만, 상대방을 존중하며 함께 정진해나가겠다”며 “7대 종단 신도 대표들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이웃을 위해 보시하고 봉사하는 역할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 KCRP 7대 종단 회장단과 ‘답게 살겠습니다’ 신도 대표단을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평화를 위한 기도’, 이웃종교화합대회 기록이 담긴 영상 상영, 개회사, ‘답게 살겠습니다’ 글씨 모형에 불 밝히기, 축사, ‘답게 살겠습니다’ 중앙본부 조직 발표 및 임원 취임, 취임사, 샌드아트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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