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비로자나국제선원 가이드북 출간(불교신문 15/03/11)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3-18 19:02 조회1,969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관련링크
본문
자우ㆍ무진스님 공저
조계종출판사
서울 인사동과 조계사 일대에서는 외국인들을 ‘흔하게’ 만난다. 특히 주말이면 인사동과 명동 일대는 외국인이 더 많다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언어가 귀에 들어온다. 템플스테이를 찾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한국의 사찰과 문화를 찾아온 그들에게 어떻게 불교를 설명해야 할까.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스님)이 기본적인 사찰 예절에서부터 사천왕, 석탑, 삼보, 대웅전, 불보살 등에 이르는 한국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소개를 영문으로 펴냈다. 자우스님과 외국인 스님인 무진스님이 공동 집필한 <Conversations With Mumyeong Sunim>(무명스님과의 대화, 한국사찰 가이드북)은 사라와 루카, 무명스님이 함께 사찰을 방문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외국인 사라와 루카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무착사를 찾는다. 그곳에서 영어를 잘하는 무명스님을 만나 한국불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스님이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페이지마다 인물의 일러스트가 설명을 뒷받침하는 등 ‘보는 재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자우스님은 “여타 여행가이드보다 재미있고 부담스럽지 않도록 세세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외국인에게 우리 불교문화를 안내할 수 있는 기본회화 책자로도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책은 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90페이지 내외의 작은 소책자 형식으로 만들어 소지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책을 편찬한 자우스님은 서울 홍제동에 비로자나국제선원을 설립해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담마스쿨을 개최하고 영문교재 발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동안 외국인과 만난 경험을 토대로 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점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계종출판사는 그동안 <들을수록 신기한 사찰 이야기> 영문판과 <불교영어> 초급ㆍ중급 교육교재 등을 편찬한 바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무명스님과의 대화, 한국사찰 가이드북>을 펴내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콘텐츠를 발굴해 영어도서 및 영문번역도서 출간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