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체험을 하고 있는 독일 관광객.

부산을 방문한 독일인 관광객들이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스님)는 지난 16일 쿠르즈 여행단의 일원으로 사찰을 방문한 독일인 관광객 30여명에게 다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홍법사를 방문한 독일인 관광객들은 불교와 사찰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대광명전에서 다도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각자 찻상을 받고, 가부좌를 하고 앉은 독일인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다도문화를 배웠다. 일부 독일인들은 홍법사가 마련한 의자에 앉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6명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홍법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연꽃등 만들기, 발우공양, 저녁예불, 주지스님과의 대화, 아침 예불, 108배, 참선, 염주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