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자신을 돌아본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청소년 대사 23명이 4월3일부터 12일간 고창 선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전북도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초청한 미국 켈리포니아주와 뉴욕주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사들이다.
 
  
 
3일 오전 전북도청과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학생들은 한국의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기 위해 선운사에 왔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사찰에서 준비한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사찰음식 만들기, 108, 예불, 명상 등을 체험하며 수행자의 삶과 한국의 불교문화를 접했다.
 
학생들은 종교를 떠나 한국의 불교문화를 배운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성호 선운사 템플스테이 팀장은 우리 전통 곳곳에 스며있는 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불교를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전북도와 미국의 전통적인 친한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마크민튼 전 주한미국대사)1992LA에서 발생한 폭동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1993년 설립된 단체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미래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09년 김완주 도지사가 뉴욕을 방문해 새만금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2010년부터 매년 청소년 대사 초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