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국제불교학교, 경주 동대 석사과정으로 개편(불교신문 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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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01-18 18:23 조회2,021회 댓글0건페이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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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한국불교세계화를 주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문을 연 비구니 스님 전문교육기관 국제불교학교가 2015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 석사과정의 계약학과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로 전면 개편된다.
조계종유지재단(이사장 자승스님)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오늘(12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계약학과 개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주캠퍼스에는석사과정의 계약학과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가 개설되며, 2015년 신입생을 선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
계약학과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 제8조와 동법 시행령 8조에 의거해 설치되는 학과다. 종단과 경주캠퍼스의 이번 협약으로 신설될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는 영어에 능통한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입학자격은 학사 학위를 소지한 비구, 비구니 스님으로, 학년 당 정원은 10명이다. 학제는 총 5학기(2년 6개월)로, 과정을 마치면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입학생 및 재학생에게는 학비와 기숙사를 종단에서 지원한다.
5학기 동안에는 영어 몰입교육을 비롯해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용법, 각종 프리젠테이션과 국제세미나를 영어로 구사하는 실무형 영어교육,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지도 교육 등이 진행된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동국대와 교육원의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유지재단 이사장 스님을 대신에 협약을 체결한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내용적으로는 국제불교학교의 성과를 잇는 것이지만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는 신규설립”임을 강조하며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갖고 있는 외국어교육시스템과 인력을 활용해 한국불교를 세계화할 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초기에는 스님을 대상으로 하지만 향후 재가불자에게까지 교육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계영 경주캠퍼스 총장은 “그간 경주캠퍼스는 불교세계화와 국제화를 위해 불교학과와 선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 개설을 계기로 새로운 교육체계를 마련해 전문 인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불교문화사업학과 개설에 따라 국제불교학교는 오는 2월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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