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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한중일 불교계, 한반도와 세계평화 기원 마음 모은다 (불교신문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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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1-11 11:18 조회1,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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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의 불교들이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조화로운 세계를 염원하는 법회를 봉행한다. 이와 함께 3국이 한마음으로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파주 도라산전망대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1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중일대회 한국대회에는 종단협 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주요 종단 총무원장 스님 등 한국대표단 170명이 참가하며, 중국측 단장 쉐청스님과 중국대표단 119명, 일본측 단장 다케카쿠초스님과 일본대표단 5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함께 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할 계획이다.

대회는 오는 18일 오후4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3국 교류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는 19일 오전8시30분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 – 각국의 역사 속에서 평화사상과 실천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평화행진과 평화기원법회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군사구역에서 봉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오후2시부터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1km 구간을 한중일 3국의 스님들이 함께 걸으며 평화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평화행진에 이어 오후3시부터 비무장지대와 개성공단이 바라보이는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한반도와 세계평화 기원법회’가 봉행될 예정이다. 평화기원법회는 3국 국가별 예불의식과 평화기원 메시지 발표, 공동선언문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자승스님과 쉐청스님, 다케카구초스님 등 한중일 3국 단장 스님들이 발표하는 공동선언문에는 반불교적 폭력인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3국 불교도들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종단협 사무처장 각우스님은 “그동안 한중일대회가 형식적인 진행된 측면이 있는데 이번 한국대회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남북관계가 고착된 가운데 평화기원법회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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