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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이주민위한 임시 대사관, 야외 병원 개원 (불교신문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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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람 작성일14-10-14 16:42 조회1,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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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불교 최대 축제인 카티나 법회가 지난 12일 빛고을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스님)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주한 스리랑카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 부부를 비롯해 스리랑카 이주민 500여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법회에 앞서 스리랑카 불자들은 안거를 마친 스님들에게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공양을 올리고 2부 법회를 봉행했다.
무각사 불교회관 2층 법당에서 열린 카티나 법회는 캔디안 댄스와 삼귀의, 오계, <자애경>을 팔리어로 합송하는 등 스리랑카 전통불교의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카티나 법회를 위해 스리랑카에서 온 씨니벨라나비타 스님은 법어에서 “출가수행자에게 공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고, 공양 공덕으로 다음 생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을 통해 나라를 초월하고 하나가 되었다”며 “머나먼 이국땅이지만 어려움이 있어도 불제자임을 잊지말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는 인사말에서 스리랑카 불자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카티나 법회를 후원해준 무각사 대중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4년째 무각사에서 카티나 법회를 주관하고있는 법광스님(위말라 디쏴)은 “카티나 법회를 통해 부처님 제자임을 다짐하고, 고국의 음식을 나누며 타향에서의 향수를 달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각사에는 임시 스리랑카 대사관이 설치되어 업무를 봤으며 조선대치대병원과 상무병원에서 의료진이 나와 의료봉사를 했다.

 

  
 

평화도시 광주에서 카티나 법회, ‘감격’

티샤 위제라트네(Tissa Wijeratne) 주한 스리랑카 대사

  
 

“평화의 도시 광주에 올때마다 온화한 인상을 받습니다. 더구나 세계적인 도시 광주에서 카티나 법회가 열려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번 법회를 위해 힘써준 무각사와 광주시민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무각사에서 열린 카티나법회 참석차 광주를 찾은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스리랑카 이주민을 위해 힘써준 한국의 불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는 카티나 법회에 대해 “스리랑카에서는 비가 오는 3개월간 스님들이 수행에만 힘써 몸이 약해지고 옷이 헐어 안거가 끝나는날 스님들에게 가사와 음식을 공양한다”며 “카티나 법회가 열리는 날은 불자들에게 공덕을 짓는 날로 축제일이다”고 소개했다.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는 “더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부처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퍼져 세상이 안락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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