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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다름도 아름답게 만드는 한국종교지도자 KCRP 전국종교인화합대회(불교신문 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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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4-10-29 15:31 조회1,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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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는 지난 16~17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에서 ‘이웃종교화합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종교인화합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퍼즐로 장식한 ‘다름도 아름답다’는 대회 주제 앞에선 각 종단 대표.

불교와 원불교, 유교, 천도교, 가톨릭, 개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의 연합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지난 16일과 17일 ‘다름도 아름답다’를 주제로 부산 기장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전국종교인화합대회를 개최했다.

KCRP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7일 종교인화합대회 2부 ‘화합의 장’에서 대회사를 통해 “각 종단 성지와 유적지를 함께 찾아가고 이처럼 몸과 몸을 부닥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 것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다”면서 “한국사회이기에 가능한 이런 종교화합이 삶의 현장인 가정과 직장에서 이뤄지면 종교갈등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 부산KCRP 상임의장 무원스님(삼광사 주지)은 대회 환영사를 통해 “다문화 사회 다종교 사회에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다같이 진리의 길을 가자”고 말했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경진 행정부시장이 대독한 인사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화합을 선도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종교인들이 앞장서고 있다”면서 “종교간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부산 종교인 대표들은 이어 기장군체육관에서 화합기원 퍼포먼스로 대회 주제인 ‘다름도 아름답다’ 퍼즐의 마지막 글귀를 벽보에 붙이고, 청중들은 7개 종단을 상징하는 7가지 색깔의 천으로 당심대 놀이를 진행하고 파도타기, 한마음기차릴레이 등의 명랑운동경기와 민속대동제를 진행했으며, 7대 종단을 대표하여 도선스님 등 7명이 공동으로 평화선언을 선포했다. 평화선언은 △종교세속과 자기종교중심의 반성 △민족과 이념을 넘어서는 종교의 길 추구 △진리 동반자로서 사회 공동선 실천 △인류사회 평화 행복과 생명존중 △상생과 평화의 길 추구 등 5개항이다.

이번 전국종교인화합대회는 ‘이웃종교화합주간’ 행사 중의 하나로 열렸으며, 16일 부산 해운대 한화콘도에서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로 퍼즐 맞추기를 사전행사로 진행했다.

이번 ‘이웃종교화합주간’은 UN이 세계 종교평화를 위하여 지정한 세계종교화합주간에 맞춰 2012년부터 해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이웃종교화합주간은 지난 5월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7~8월에 진행된 ‘이웃종교스테이’와 이번 전국종교인화합대회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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