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국제개발NGO 로터스월드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NGO 지위를 획득했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는 지난 4일 “UN 경제사회이사회가 7월21일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에 대해 특별협의 지위 NGO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UN ECOSOC는 경제, 사회, 보건 분야의 국제현안 해결을 목표로 하는 유엔총회 산하기구로, 정부기구가 아닌 민간차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UN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NGO에 대해 협의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로터스월드가 UN ECOSOC 특별협의 지위 NGO로 자격을 갖춤으로써 앞으로 UN ECOSOC 산하 각종위원회와 공개회의, UN총회, 인권이사회, 정부간의사 결정기구 회의에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각종 위원회와 인권이사회, 부속기구에 의제를 제안하거나 서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UN ECOSOC 특별협의 NGO 지위를 획득한 국내 단체는 환경운동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있으며, 불교계 단체로는 한국JTS가 지난 2007년 1월 특별협의 NGO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