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News | (사)착한벗들 주최, 다문화 정책 토론회 열려(불교신문 14/06/16)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작성일14-06-28 14:25 조회2,083회 댓글0건

본문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적응 실태 및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의 다문화 정책현황과 방향, 타 도의 추진현황 사례, 정책과제 등 다양한 발제와 진단이 나왔다.

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착한벗들(이사장 회일스님·참좋은 우리절 주지)과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진오스님)의 주최로 열린 ‘2014 다문화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임미성 교사(익산 여산초·전북대 어문학과 박사)다문화 학생의 교육 적응력을 위해서는 비()다문화 학생과 다문화 학생만을 구별해서는 안된다다문화 학생이라 해서 따로 구별짓기 보다는 비 다문화 아동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임 교사는 착한벗들의 의뢰로 지난 421일부터 52일까지 전북도내 14개 시78개교 학생(초등 4중등 3)386명을 대상으로 학생 교육적응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응답자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208명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들은 수학(39.5%)을 가장 어렵게 느끼는 과목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영어(25.4%), 사회·국사(16.1%), 기타(9.3%), 과학(5.4%), 국어(4.4%)순이었다.

학교 준비물을 챙겨주는 사람의 질문에는 내가 혼자서 한다’(53.2%), 어머니(27.6%), 아버지(11.8%)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형제·자매(4.9%), 할아버지·할머니(1.5%), 학원 또는 방과 후 선생님(1%)순이었다.

이밖에 학교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의 질문에는 학교공부를 도와주는 친구(69.1%), 부모 나라의 외국어 무료 학습 프로그램 지원(40.6%)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양수 전 경기도교육청 다문화담당 장학사가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추진현황과 사례를 천호성 전주교대 사회학과 교수가 세계의 다문화 정책 현황과 방향을 소개했다.

이밖에 권순희 이화여대 국어학과 교수와 김광혁 전주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민완성 전북도교육청 다문화담당 장학사가 각각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마주협 상임대표 진오스님, 전북불교회관 원감 석초스님을 비롯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전북지역 초··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수는 4월 기준 3456명으로 전체 학생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