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8년 불자대상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루스 랭카스터 UC 버클리대학교 명예교수, 방송인 선우용녀. |
불기 2558년 불자대상에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루이스 랭카스터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명예교수, 탤런트 선우용녀 씨가 각각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4월23일) 오후 “최근 회의를 통해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루이스 랭카스터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명예교수, 탤런트 선우용녀 씨를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오는 5월6일 오전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직접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자대상에 선정된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는 사회 각계 불자 지도자들의 대사회적 활동 확대와 불교의 대사회적 위상 강화에 기여했고,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사회 갈등의 통합과 조정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동건 상임대표는 서울고등법원장,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바른 명예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는 한국불교에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가진 세계적인 석학으로 고려대장경을 비롯한 대장경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해인사 고려대장경의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으며, 대장경의 전산화, 불교문헌자료의 전자화에 기여했고, 버클리 대학 내 불교학 박사과정을 창설하는 등 한국불교를 세계로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대표적인 불자 연예인으로 꼽히는 선우용녀 씨는 BTN불교TV에 방송을 통한 포교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지난 2012년 지구촌공생회 홍보대사 위촉해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여성불자 108인 선정됐으며, 지난 4월 승려복지회 승보공양운동 홍보대사에 위촉돼 승려노후복지 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은 불자대상은 불법홍포에 공로가 큰 불자와 한국불교 위상제고에 공로가 큰 불자, 불자의 자긍심 고취에 공로가 큰 불자, 종단 발전과 홍보에 공로가 큰 불자, 국가 및 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불자를 치하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됐다. 지난해에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김의정 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