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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종단협, 미얀마 바간지역 보존 위한 협력 추진(불교신문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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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그루 작성일14-02-11 15:29 조회2,2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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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지도자들이 세계3대 불교유적지인 미얀마 바간지역의 보존과 계승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등 미얀마와의 교류강화에 나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얀마 양곤과 바간 등지로 ‘불교지도자 미얀마문화교류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미얀마 문화교류사업은 미얀마불교유적지 성지순례와 더불어 미얀마 바간지역의 보존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미얀마 방문에는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김동건 불교포럼 대표, 박범훈 전 청불회장 등 각 종단 지도자와 불교포럼 회원 3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지도자들은 쉐다곤 파고다와 쉐도 파고다, 로카찬다 옥불사, 아웅산 기념탑 등 미얀마 양곤과 바간지역 불교유적지를 순례한다. 특히 미얀마 국립승가회장(종정)을 예방하고 미얀마 바간유적관리소 관계자를 만나 바간지역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관계 구축 등 양국 불교계간의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미얀마 옛 수도였던 바간은 5000여 개의 사원과 불탑이 조성됐지만 몽골 침입과 지진 등으로 인해 현재 2500여 개의 사원과 불탑이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어 ‘불탑의 도시’라고 불리는 세계3대불교유적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보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요평가항목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충족하지 못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예비단계인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조계종을 중심으로 불교계가 제안해 한국정부도 2015년부터 미얀마 문화유적보존프로젝트를 통해 미얀마 바간 등지의 문화유적지 보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국불교계는 이번 미얀마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불교계와 문화유적지 보존을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인 만큼 바간 불교유적지 보존 및 복원불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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